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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12 20:56:32, 수정 2013-05-12 20:56:32

    NC 찰리, 국내 무대 첫 승 "타자들에게 공을 돌린다"

    • NC 외국인 선발 투수 찰리(28)가 국내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찰리는 12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NC의 17-2 대승을 도왔다. 이번 시즌 6경기에서 3패만을 기록했던 찰리는 이날 최고 구속 148㎞의 직구와 투심을 앞세워 두산 타선을 윽박질렀다. 여기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섞어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특히 투구수 106개를 기록하는 동안 볼넷을 단 2개만을 내주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뽐냈다.

      1985년생 미국 출신인 찰리는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3라운드 25번째(전체 719위)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지명됐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6년간 활약하며 통산 131경기 622이닝 37승23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젊은 나이에 제구가 안정적이라는 평이었다.

      하지만 국내 무대는 녹록지 않았다. 6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4.24에 그쳤다. 승운도 따르지 않았다. 지난 4월14일 SK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4월28일 두산전에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안았고, 지난 7일 한화전에는 5이닝 3실점(1자책)으로 아쉽게 강판됐다.

      그럼에도 등판 때마다 조금씩 안정을 보이던 찰리는 이날 당당히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시작한 찰리는 NC타선이 3회 5점을 뽑는 등 6회까지 대거 16점을 올려 편안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4회 1사 1,3루 위기가 있었지만 최준석을 5-4-3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찰리는 8회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2루타, 최주한에게 안타를 허용해 무사 2,3루를 남겨놓은 채 마운드를 내려온 게 유일한 흠이었다. 바뀐 투수 임창민이 민병헌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찰리의 실점이 올라갔다.

      경기 후 찰리는 “경기 전 수비수들을 믿고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겠다고 생각했다. 타자들이 대량득점을 뽑아 편안하게 마운드에 올랐다. 첫 승은 타자들에게 공을 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양광열 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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