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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덤 문화 모든 것 알아보자

입력 : 2013-04-11 22:32:21 수정 : 2013-04-11 22: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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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이거나 빠순이거나'
 ‘팬덤이거나 빠순이거나’(이민희 지음·알마 펴냄)는 한국 팬덤 문화의 겉과 속, 그허상과 실상을 담았다. 저자는 서른두살 전업 음악평론가로 아이돌 팬덤의 ABC를 생생히 전한다.

 ‘아이돌 팬덤’은 아이돌 스타를 열렬히 쫓아다니는 팬들을 지칭한다. 공연장에서 자지러지듯 오빠를 외쳐대는 속칭 ‘빠순이들’이다. 팬덤은 비이성적이고 부정적인 모습으로 뉴스거리의 대상이 된다. 파리처럼 아이돌 스타를 뒤쫒는 사생팬이나, 한끼에 수십만원대에 이르는 오빠의 점심 도시락 ‘조공팬’까지 존재한다.

 팬덤은 빠순이로 평가절하될 만큼 되돌아볼 가치가 없는 현상일까. 우리는 팬덤 문화의 실제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

 이 책은 편견과 오해에 가려 그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국내 팬덤 문화을 다뤘다. 중학교 시절 원조 아이돌 H.O.T 팬덤이었던 저자는 팬덤의 형성과정과 그들의 문화, 음악산업에 미친 영향력 등을 세밀하게 짚고 있다. 105쪽. 편하게 손에 잡고 읽을 수 있도록 군더더기를 쫙 뺀 모습이다. 대신 글자 인트와 행간을 줄여 알차게 담았다. 가격은 더욱 착하다. 8000원.

강민영 선임기자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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