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는 6일(한국시간) 미국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이 37득점에 10리바운드, 케빈 듀랜트가 26점을 넣는 맹활약을 펼치며 레이커스를 122-105로 꺾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 승리로 44승16패가 돼 서부콘퍼런스 선두 샌안토니오(47승14패)를 2.5경기차로 추격했다. 레이커스는 경기 도중 팔꿈치를 다친 코비 브라이언트가 30점을 넣었지만 패하면서 30승31패가 돼 다시 승률 5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가 기록한 턴오버 2개는 NBA 역대 최소 타이 기록이다. 이전에는 밀워키가 2006년 4월 인디애나를 상대로 기록한 바 있다. 실책 없는 깔끔한 경기 내용을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는 한때 18점차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다만 4쿼터 중반 레이커스의 추격으로 108-102로 쫓긴 것이 유일한 위기였다. 이 때도 오클라호마는 6분여 동안 레이커스를 무득점으로 봉쇄하면서 달아나며 완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폴 피어스가 18득점에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내 제 몫을 해줬고 애브리 브래들리가 22득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필라델피아를 109-101로 물리쳤다. 덴버는 새크라멘토를 120-113로 이겼다.
스포츠월드 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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