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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 QPR행…박지성과 한솥밥 '11번째 프리미어리거'

입력 : 2013-01-24 18:17:37 수정 : 2013-01-24 18: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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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윤석영(23)이 박지성(32)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 유니폼을 입는다.

전남 드래곤즈는 24일 “윤석영을 QPR에 이적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태국 방콕에서 전남 전지훈련에 참가 중인 윤석영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곧바로 영국 런던으로 향한다. 정식계약은 메디컬 테스트을 마무리한 뒤 체결될 예정이다. 계약기간, 이적료 및 연봉 등 세부 계약조건은 비공개다.

윤석영은 풀럼의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결국 QPR행을 선택했다. 전남은 “QPR은 최근 약해진 수비진 보강과 측면 공격자원 강화를 위해 즉시 전력감이 필요했다”며 “윤석영의 출전 기회가 보장되고 박지성이 뛰고 있어 팀 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이적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윤석영은 이청용(볼턴),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에 이어 11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전남 유소년 팀인 광양제철고 출신인 윤석영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전 경기에 출전하며 이영표의 후계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는 전남에서 뛴 4시즌 동안 4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수비력뿐 아니라 공격력도 갖췄다. 측면 강화를 원하는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의 구상과 일치하는 선수인 셈이다. QPR은 윤석영을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7억5000만원)의 2배에 가까운 금액을 전남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영에게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출전 시간도 보장될 전망이다. 현재 QPR은 주전 왼쪽 풀백 아르망 트라오레가 무릎 부상으로 빠져 있다. 이 자리를 메운 파비우 다 실바는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네덤 오누하는 중앙 수비수로 뛸 가능성이 높다.

특히, QPR은 박지성이 있는 팀이다. 스코틀랜드 무대 적응에 애를 먹던 기성용은 차두리 합류 이후 안정을 찾으며 제 기량을 발휘했다. 지동원은 구자철을 만나 펄펄 날기 시작했다. 윤석영의 활약이 벌써 기대되는 이유다.

양광열 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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