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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의 연예가 브리핑] 권상우, '韓 최고 흥행' 해외 진출 ★ 될까

입력 : 2013-01-21 07:36:29 수정 : 2013-01-21 07: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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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권상우의 중국내 인기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국내 개봉 2월28일을 확정 지은 성룡, 권상우 주연의 초대형 어드벤처 ‘차이니즈 조디악’이 중국 개봉 4주차에도 꺾일 줄 모르는 기세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때문에 권상우가 ‘지.아이.조’ 이병헌에 이어 최고 흥행을 기록한 해외 진출 스타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공식 박스오피스 집계 결과 1월13일 기준 ‘차이니즈 조디악’은 1주일간 1,281만 달러(한화 135억 원)의 수익을 올려 누적 매출액 총 1억 2713만 달러(약 1342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배두나를 비롯, 장동건, 전지현, 정지훈 등 국내 배우들이 출연했지만 흥행은 다소 부진했던 해외 진출작들을 압도하는 매출액 기록인 것은 물론, 지난 2009년 8월 개봉한 배우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의 미국 박스오피스 1억 5000만 달러를 바짝 뒤쫓는 수치다. 이에 중국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진 권상우가 ‘차이니즈 조디악’으로 최고 흥행의 해외 진출 스타로 등극, 이병헌의 명성을 이을 수 있을 지 세간의 관심이 모인다.

 특히 세계적 스턴트 액션의 대가 성룡 또한 권상우의 놀라운 액션 감각을 인정하며 고도의 액션 기술을 특별히 지도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권상우 역시 오직 아시아에서만 표현해낼 수 있는 액션과 무술을 전세계에 선보이고 싶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사실 권상우의 ‘월드스타’급 인기는 이미 한차례 입증된 바 있다. 지난 해 6월 권상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그림자 애인’이 6월 첫째 주말 중국 박스오피스 10위를 기록한 것. 10위가 대수냐 물어볼 수 있겠지만 앞 문장의 포인트는 ‘중국’이다.

 중국 박스오피스는 할리우드 영화 영향력이 강하다. 뿐만 아니라 자국 코미디와 대형 사극이 주류를 이룬다. 이런 상황에서 권상우가 장백지와 찍은 멜로영화로 한 달째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건 중국내 영향력이 상당하는 반증이다. 또한 ‘그림자 애인’은 지난 5월 중순 중국 전역 4,000개관에서 동시에 막을 올렸다. 이는 한국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권상우는 이런 기세를 몰아 현재 중국내 ‘차이니즈 조디악’까지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권상우가 ‘차이니즈 조디악’을 통해 본격 할리우드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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