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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04 13:06:58, 수정 2012-12-04 13:06:58

    선천적 안면비대칭, 양악수술로 개선 가능하다

    • 최근 한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에 출연한 심한 안면비대칭 환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선천적으로 심각한 안면비대칭 때문에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잃는 것은 물론이고 제대로 말을 하거나 씹는 것에도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안면비대칭이란 말 그대로 얼굴의 뼈, 혹은 근육, 지방층의 좌우 균형이 맞지 않고 대칭이 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보통 육안으로 보기에 정상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정밀하게 특정해보면 조금씩 비대칭 증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안면비대칭 증상이 심해 눈으로 보기에도 느껴질 정도라면 말하거나 씹는 등 일상적인 기능에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많다.

      안면비대칭 환자의 경우 본인이 기능적으로 불편을 느낄 만큼 안면비대칭의 정도가 심해 고민 끝에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간혹 평소에 잘 모르고 있다가 사진을 찍었을 때 턱이 삐뚤어져 보이거나 주변에서 얼굴이 틀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뒤늦게야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

      안면비대칭이 심해지면 미용적인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씹는데 불편을 느끼거나 치아의 편마모가 생기는 등의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잘못된 습관은 고치고 자신의 얼굴 상태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안면비대칭은 선천적인 얼굴뼈의 비대칭적인 성장과,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서서히 생기는 질환이므로 평소에는 본인이 자각하지 못해 증상을 키울 수 있다. 장시간 비스듬한 자세로 책상 앞에서 일하기, 턱을 괴고 책이나 TV 보기, 구부정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기 등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습관들이 오래 지속되면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한쪽으로 음식을 씹는 습관, 이를 꽉 깨무는 습관, 다리를 꼬거나 옆으로 눕는 습관 등 생활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취하는 자세나 습관 등도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다. 바노바기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한쪽으로 씹거나 이를 꽉 깨무는 습관,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 먹는 습관 등은 뼈와 근접하는 근육에 직접적이고 지속적인 자극을 주어 비대칭을 심화시키므로 이러한 습관은 꼭 개선해야 한다”면서, “만약 양쪽 입꼬리의 높이가 다르거나 양쪽 눈높이, 눈모양이 다르고 위 아래 앞니의 중심선이 맞지 않는다면 안면비대칭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근육이 비대칭으로 발달한 초기의 안면비대칭이라면 근육을 풀어주고 습관을 고쳐 다소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얼굴뼈가 비대칭적으로 발달된 경우라면 양쪽 얼굴뼈의 크기를 맞추고, 위치를 조절하는 수술이 필요한데, 그 대표적인 수술이 바로 양악수술이다. 단, 양악수술은 모든 비대칭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얼굴 뼈의 변형으로 인한 비대칭 양상이 눈에 띌 정도로 두드러지고 부정교합까지 초래할 정도의 비대칭이 나타나는 경우에 실시한다.

      양악수술은 우선 좌·우측의 비대칭의 정도에 따라 상악골을 수평으로 절단해 정상 위치에 맞춰주고 이에 맞게 하악골을 맞춰주는 ‘양측성 시상골 절단술’을 시행해 하악골을 정상위치로 조정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또한 턱끝 성형술을 실시해 턱선의 좌, 우 대칭을 맞춰 준다.

      안면비대칭의 치료는 비교적 가벼운 수술은 아니지만 본인이 불편을 느낀다면 더욱 심화되지 않도록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단 단순한 성형수술이 아니므로 수술을 받을 때에는 턱뼈와 얼굴뼈, 치아 교합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성형외과·구강악안면외과·교정과 전문의의 협진 시스템을 갖춘 곳에서 받아야 안전하게 수술받을 수 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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