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짝’에 출연한 여자 4호는 남자 5호가 공금으로 산 요구르트를 여자 1호에게 선물한 것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출연자가 있는 앞에서 여자 4호는 요구르트를 선물 받은 여자 1호에게 “공금 갖고 산 선물로 누구에게 뭘 주는 건 아니다. 생각이 있으면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을 모르나?”라며 질책했다.
앞서 남자 5호는 공금으로 장을 보는 과정에서 요구르트를 좋아하는 여자 1호를 위해 요구르트를 샀다. 그러나 사비로 사야한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던 남자 5호의 선물은 결국 여자 4호의 분노를 불렀다.
주의 사람들의 만류에도 여자 4호는 계속해서 “아무리 저렴한 음식이라도 그런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공금이라는 건 모든 분이 사용하자고 걷은 건데 어느 한 분이 ‘너만 먹어’ 하고 주는 건 용납이 안 된다”며 여자 1호를 나무랐고 결국 여자 1호는 눈물을 보였다.
입장이 난처해진 여자 1호를 위해 남자 5호는 자신의 잘못을 정중히 사과했다. 남자 5호는 “그건 내 잘못이다. 내가 따로 계산하는 것을 미처 생각지 못했다”며 “다른 사람이 그렇게 생각할 것을 판단했어야 하는데 실수했다. 경솔했고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자 4호 말이 맞긴 하지만 크게 횡령한 것도 아니고 요구르트 가지고 너무했다” “남자 5호 ‘뭘 그런 것 갖고 그러냐’고 말할 법도 했는데 현명하게 행동한 듯” “다른 사람들 앞에서 요구르트가지고 맹비난한 건 성숙하지 못한 행동인 듯” “여자 1호 혼자만 먹겠다고 요구르트에 표시하는 것도 좀 웃겼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소라 인턴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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