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2NE1 솔로활동 왜?… 신선함으로 인기·수익 한번에

입력 : 2009-10-31 09:08:19 수정 : 2009-10-31 09:08:1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개인활동도 위력적인 인기 눈길
아이돌 그룹의 선두인 4인조 걸그룹 2NE1이 그룹뿐만 아니라 멤버 개인의 인기도 가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NE1 멤버 박봄이 지난 28일 발표한 자신의 첫 솔로곡 ‘유 앤드 아이(You and I)’가 이틀 만인 30일 멜론, 도시락, 벅스, 싸이월드 등 주요 음악 사이트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이보다 앞서 또다른 멤버안 산다라 박이 지난 9월 첫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서 솔로곡 ‘키스(Kiss)’가 공개되자마자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고, 주간차트 1위도 섭렵한 바 있다.

이처럼 그룹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솔로활동도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뭘까. 일단 이들 아이돌 그룹이 개별 활동에까지 나서는 까닭을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바로 식상함 타파와 수익 창출 때문이다. 그룹 자체가 인기를 모으고 있을 때 계속 그룹으로만 활동을 이어가면 자칫 식상하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 멤버들이 따로 음반을 내면 신선하다는 반응을 불러모을 수 있기에 그룹에 이어 멤버별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다.

또 ‘메뚜기도 한철’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 인기 있을 때 활동을 계속 이어가야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룹이 발표한 음반과 음원 수익에 멤버별 음반과 음원 수익까지 합치면 그 규모는 막대할 것이다. 아이돌 그룹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기획사들로서는 수지가 맞는 장사인 셈이다.

2NE1은 현재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다. 그런데 멤버가 각자 따로 음반을 발표한다면 누가 관심을 갖지 않겠는가. 더구나 2NE1 전 멤버가 함께 활동 때와 비교하면 전혀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래 실력이나 퍼포먼스도 볼 수 있으니 팬 입장에서는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다.

더구나 2NE1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팬층은 역시 10대들이 대부분이다. 10대들은 대부분 컴퓨터를 끼고 산다. 20대나 30대는 컴퓨터를 하긴 하지만 대부분 업무나 학업 때문에 하는 것일 뿐 음악은 대부분 핸드폰 벨소리나 컬러링으로 소비한다. 결국 음원 차트에서 2NE1이나 멤버들의 음원이 1등을 하는 것은 10대들의 힘이다.

하지만 이러한 아이돌그룹의 멤버별 활동은 가요계의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는 부작용이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그룹으로 음반 내고 멤버들이 또 음반 내서 활동하니 방송 등에서 다른 가수들이 출연할 기회가 봉쇄된다”면서 “중소기획사는 물론 실력있는 기존 스타 가수들조차 방송 출연에서 아이돌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