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1년 ‘레이더스’란 타이틀로 시작된 ‘인디아나존스’ 시리즈는 1984년 ‘인디아나존스’, 1989년 ‘인디아나존스:최후의 성전’을 통해 전세계 곳곳에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인기 영화 시리즈로 떠올랐다. 조지루카스가 제작을 맡고 ‘흥행의 귀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호흡을 맞춰온 ‘인디아나존스’를 열렬히 사랑하던 젊은 팬들이 이제는 30∼40대의 나이가 됐지만 여전히 그 인기와 열정은 녹슬지 않았다.
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냉전이 최고조에 다다르던 1957년 네바다주의 한 군사기지를 미군으로 변장한 소련 특수 부대가 습격한다. 소련군이 직접 준비한 미군 차량에는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와 친한 동료 맥(레이 윈스톤)이 함께 납치된 채 실려 있었다.
존스를 이용해 군사 기지에 숨겨져 있던 크리스탈 해골을 훔치려는 소련 군 특수부대를 이끄는 이리나 스팔코(케이트 블란쳇) 일당의 추격을 피해 존스는 힘겹게 탈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일상으로 돌아온 존스에게 정부의 압력에 따른 고고학 교수직 해임 통보가 내려지고 기차를 타고 떠나려던 그의 앞에 반항기 가득한 청년 머트 윌리엄스(샤이야 라보프)가 나타난다. 머트는 크리스탈 해골을 찾아나서자며 이상한 편지와 메모를 전달한다. 존스는 머트와 함께 다시 한번 모험을 떠나게 된다.
‘인디아나존스’의 열렬한 팬이라면 해리슨 포드의 매력과 노익장이 교차되는듯한 묘한 흥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또 ‘인디아나존스’를 처음 보는 이들이라면 첫 번째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재등장 때문에 ‘레이더스’를 다시 보지 않고는 못배길 만큼 뛰어난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22일 개봉. 12세 관람가.
칸(프랑스)=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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