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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오마이걸부터 프리스틴·구구단까지… 걸그룹 유닛시대

입력 : 2018-07-09 09:24:05 수정 : 2018-07-09 09: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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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걸그룹 유닛이 쏟아진다. 오마이걸의 유닛 ‘반하나’부터 프리스틴의 유닛 ‘프리스틴V’, 구구단의 유닛 ‘세미나’까지 각기 다른 색깔로 가요계를 공략하고 있다.

먼저 ‘콘셉트 요정’ 오마이걸의 유닛 오마이걸 반하나는 지난 4월 첫 선을 보였다. 효정, 비니, 아린이 멤버로 나선 유닛 반하나는 신비롭고 아련한 콘셉트를 줄곧 보여온 오마이걸과 달리 귀엽고 상큼한 매력으로 정반대 색깔을 선보였다.

이름도 구성도 독특했다. 반하나라는 팀명은 오마이걸의 반이 참여하지만 하나가 된다는 의미와 오마이걸만의 새로운 매력에 다시 한번 반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름이다. 실제로 유닛 앨범에는 반하나 멤버가 부른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와 반하나에 참여하지 않은 멤버가 부른 ‘하더라’와 ‘반한 게 아냐’가 수록됐다. 유닛 반하나의 매력에 빠짐과 동시에, 유닛에 참여하지 않은 멤버들이 수록곡으로 서포트하면서 오마이걸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타이틀곡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는 칩튠 사운드로 시작하는 일렉 하우스장르의 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함께 바나나 알러지가 있어서 바나나를 먹지 못하는 원숭이가 바나나 우유를 알게 되면서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심플한 구성의 멜로디가 강한 중독성을 자아냈고, 귀엽고 앙증맞은 안무는 공개와 동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유닛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오마이걸 반하나는 오는 8월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다.

걸그룹 프리스틴은 다크 카리스마를 강조한 프리스틴V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나영, 로아, 은우, 레나, 결경으로 구성된 프리스틴V는 지난 6월 첫 싱글앨범 ‘라이크 어 브이(Like a V)’를 발표, 프리스틴 못지않게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멤버 5인을 상징하는 로마자 ‘V’ 그리고 미워할 수 없는 악당을 뜻하는 '빌런'의 앞 글자를 따 유닛명을 완성한 프리스틴V는 ‘완전체’ 프리스틴의 색깔인 파워&프리티와 완전히 대비되는 색채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기존 프리스틴이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했다면, 프리스틴V는 다크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은 프리스틴V는 아이튠즈 싱글차트에서 총 26개국 톱10에 안착, 성공적 유닛이란 평가를 받았다.

걸그룹 구구단도 세정, 미나, 나영을 주축으로 한 유닛 ‘세미나’로 10일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다. 세미나는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 ‘전설의 3인방’으로 통할 정도로 안정된 가창력과 상큼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세정, 미나, 나영의 유닛. 지난 2년 동안 걸그룹 구구단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탄탄한 실력과 노하우를 쌓은 만큼 대중이 다시 한 번 보기 원했던 조합에 업그레이드 된 매력으로 뭉치게 됐다.

타이틀곡은 ‘샘이나’다. 구구단 세미나의 청량하면서도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알려지면서 무더위를 날리는 ‘썸머걸’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10일 오후 6시 공개.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젤리피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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