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는 7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에 위치한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토크시티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지난 2일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3-1 역전승을 거두며 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한걸음 더 다가간 토트넘은 이번 스토크시티전에서 4위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이다.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매 경기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토트넘의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스토크시티전을 앞두고 베스트11을 공개했다.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최전방 공격수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해리 케인이 맡았다. 이어 공격 2선에는 손흥민을 필두로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포진한다.
중원에는 빅터 완야마와 무사 뎀벨레가 척추를 세우고, 포백에는 세르지 오리에, 다빈손 산체스, 얀 베르통언, 대니 로즈가 나란히 나선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낀다.
애초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손흥민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이라며 에릭 라멜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이 봤다. 영국 축구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반대로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사실 손흥민을 두고 이처럼 선발 예상이 갈리는 것 자체가 아쉽다. 손흥민은 팀 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으며,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3월의 선수 후보에도 올라 있다. 그만큼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지난 시즌부터 사실상 2년에 가깝게 에릭 라멜라와의 주전 경쟁을 하고 있다.
라멜라의 경기력이 최고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면 주전 경쟁은 문제가 없다. 축구 경기장에서 이뤄지는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라멜라는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력을 올리고 있는 시점이다. 그래서 손흥민의 선발-벤치 예상이 더 아쉽다.
손흥민이 이날 경기에서 3월의 선수상 수상과 팀 입지 다지기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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