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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페이X수지만 남았다, 미쓰에이 해체 수순 밟나

입력 : 2017-11-09 13:36:10 수정 : 2017-11-09 14: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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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미쓰에이 민이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이제 미쓰에이에는 페이와 수지만이 남았다. 해체 수순을 밟게 될까.

9일 JYP엔터테인먼트는 “미쓰에이(miss A) 민과 재계약에 대해 논의 중이었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해 자연스럽게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쓰에이의 향후 활동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미쓰에이는 지난 2010년 싱글앨범 ‘BAD BUT GOOD’으로로 데뷔, 파격적 가사와 안무로 시선을 모으며 단박에 인기그룹으로 떠올랐다. 이후 지난 2015년 3월까지 총 두 개의 정규앨범과 여섯 개의 프로젝트 앨범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미쓰에이의 완전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은 마지막 프로젝트 앨범인 ‘Colors’까지였다. 해당 앨범을 마지막으로 같은 해 5월 멤버 지아가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소속사와 미쓰에이를 떠났기 때문.

지아의 탈퇴를 기점으로 멤버들은 개인 활동에 집중했고 완전체와는 더욱 거리가 멀어졌다. 민은 ‘스테이션'(STATION)’ 프로젝트의 29번째 신곡이자 JYP와 SM이 협업한 ‘본 투 비 와일드(Born to be Wild)’ 참여나 엠넷 ‘힛 더 스테이지’ 출연 등으로 활동했고, 페이는 지난해 7월 첫 솔로 앨범 ‘판타지(Fantasy)’를 선보이며 섹시 솔로 여가수로 성공적인 변신을 했다.

그러나 개인 활동에 있어 독보적인 역량을 펼친 것은 수지.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100억소녀’ 타이틀을 달 정도로 활동에 날개를 단 수지는 MBC ‘구가의 서’(2013),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2016)와 영화 ‘도리화가’(2015) 등에 출연을 이어가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더욱 단단히 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초에는 일상생활을 공개한 리얼리티 웹예능 ‘오프 더 레코드 수지’를 통해 큰 반향을 일으켰고, 지난 9월 방송을 시작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다.

결국 개인 활동으로 큰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민은 미쓰에이를 떠났고, 미쓰에이는 존속과 해체의 기로에 서게 됐다. 인기 걸그룹의 해체 소식은 하루 이틀의 이야기가 아니다. 정상의 자리에 올라선 걸그룹들 모두 개인 활동에 집중하다 결국 그룹 해체로 이어지는 수순을 드물지 않게 밟아왔다. 그러나 지난달 소녀시대는 8명의 멤버 중 티파니, 서현, 수영의 탈퇴에도 해체 없이 5인조 활동 계획을 밝히며 남은 멤버들의 의기투합이 또 하나의 방법임을 알리기도 한 바, 과연 미쓰에이가 어떤 방법을 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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