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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프랜차이즈 ‘굽네치킨’편 ‘복지가 먼저다’

입력 : 2017-11-06 15:34:32 수정 : 2017-11-06 15: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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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류근원 기자] 프랜차이즈업계에서 유독 직원을 잘 챙기는 기업으로는 단연 굽네치킨을 꼽을 수 있다.

먼저 굽네치킨은 직원이 셋째를 낳으면 200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회사는 연차와 관계없이 직원들이 자녀를 출산할 때마다 브라운체온계, 콧물흡입기 등 신생아 용품으로 구성된 출산 선물과 함께 파격적인 출산 축하금을 전달한다. 이러한 파격적인 출산 축하금은 직원의 출산을 축하하면서도, 형제 자매 관계를 통해 평생의 친구를 만들어 주기를 바라는 홍경호 대표의 뜻에서 시작됐다.

첫째를 출산할 경우 출산 축하금으로 50만원을, 둘째는 1000만원, 셋째 출산 시 2000만원을 지급해 출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출산 축하금을 받은 직원은 모두 57명으로, 현재까지 지급된 금액은 3억원에 달한다.

또한 홍경호 굽네치킨(지앤푸드) 대표는 가맹점에게도 손큰 씀씀이를 보였다. 2014년 주문이 늘어나면서 배달까지 약 1시간이 걸린다는 보고를 받자 즉시 약 15억 원 투자해 전 가맹점에 오븐과 트레이를 증설했다. 주문을 받으면 매장에서 생닭을 펴고 오븐에 넣는 몇 분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다. 매장에서 트레이에생닭을 미리 펴놨다가 주문 즉시 오븐에 넣을 수 있도록 매장에 트레이꽂이를 무상으로 납품했다.

또한 가맹점이 판촉 활동을 원할 경우 시식카인 ‘굽카’와 함께 필요한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가맹점이 이색적인 이벤트나 홍보 활동을 하고 싶은 경우, 굽카를 출동시켜 굽카 전담 직원들이 지원해 고객 홍보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굽네치킨의 ‘성공 창업 지원 시스템’도 눈여겨 볼만하다. 우선, 가맹점에 교육비(교육은 본사와 가맹점 모두를 위한 투자), 가맹비(본사 가맹점 간 적정한 수익 배분), 로열티(상생 정신 실천), 보증금(물품대 후불 결제 시스템), 인테리어 마진을 받지 않는 5무(無) 정책을 11년동안 지켜오고 있다.

또한, 매장 오픈의 처음부터 끝까지 지원하는 풀 케어(Full care)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오픈 전 가맹점 현장실습, 본사 집합교육, 입지 선정, 인허가 관련 및 도면 작성 등 매장 오픈에 필요한 전반적인 것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픈 시점에는 3일간 매장 상권별 맞춤형 현장 교육을 진행해 빠르게 매장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픈 후에는 당당 FM(first manager)가 지속적으로 매장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영 활성화를 위해, AM(Area Manager) 본사 전문 인력 관리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본사 AM 조직 30명이 각 수도권, 충청호남, 경북경남팀으로 나눠 구성돼 있으며, 오픈 후 3개월 경과 시점에 FM이 AM으로 매장을 인수인계해 관리해 나간다. 또한, 매출과 비용을 분석해 컨설팅하며, QSC 점검 및 이를 지도, 전산 시스템도 운영지원하고 있다.

물품에 관해서는 일관 생산 시스템과 자사 직영 물류센터를 통해 주 6일 신선한 배송으로 가맹점이 안정적으로 경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tara9@sportsworldi.com

굽네치킨 본사 직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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