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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0-04 13:03:46, 수정 2017-10-04 13:03:46

내달 3일 개막 제주올레축제, 15일까지 참가자 모집

  • [전경우 기자] 다음달 3일 개막하는 제주올레축제가 1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2010년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매년 가을 제주올레 길 2~4개 코스를 이어 걸으며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11월 3일 제주올레 3코스를 정방향으로, 11월 4일 4코스를 역방향으로 걸으며 진행된다. 첫째 날 걷는 3코스는 온평포구에서 시작해 표선해수욕장에서 끝나는 길로, 금빛 억새 물결이 펼쳐지는 통오름•독자봉을 품은 3-A코스(20.9km), 신산 환해장성 등 독특한 해안 풍경이 인상적인 3-B코스(14.4km)를 선택해 걸을 수 있다. 둘째 날 걷는 4코스(19km)는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검은 빌레가 인상적인 태흥리 바다, 제주 해녀들의 삶을 여실히 볼 수 있는 가마리를 지나 눈부시게 하얀 백사장을 자랑하는 표선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제주올레 길을 그저 걷기만 해도 행복한 가을.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마음을 따스하게 때론 아련하게 울리는 공연들로 힐링을 더한다. 11월 3일 오전 9시 3코스 온평포구에서 에스닉 일레트로닉 공연팀 ‘드러머 리노 & 레드팝콘’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유러피언 재즈의 진수를 선보이는 ‘허대욱 프렌치 트리오’, 동물원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김창기 밴드’, 한국 블루스의 디바 ‘강허달림’, 여성챔버오케스트라 ‘허즈(Hers)’, 퓨전 재즈 ‘김홍석’, 포크락 ‘류준영’, 애쉬드 팝 ‘비온리’, 여성 퓨전난타 ‘썬더버드’, 마임이스트 ‘강정균’ 등의 다양한 공연이 제주의 숲, 바다, 오름 등을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예술공연팀 뿐 아니라 길이 지나는 마을의 주민들도 축제를 함께 만들고 즐긴다. 여행에서 빠지면 섭섭한 먹거리는 제주 어멍들의 손맛으로 책임진다. 11월 3일 첫째 날 점심은 신산리 부녀회가 ‘제주 고사리 육개장’, ‘야채 비빔밥과 두부부침’, ‘제주 해물파전’ 등을, 11월 4일 둘째 날 점심 먹거리는 토산2리 부녀회가 맛좋고 향좋은 ‘한라산 표고버섯비빔밥’, ‘늙은 호박전’ 등을 정성스럽게 준비해 사전 신청자에 한해 판매한다. 이외에도 제주 고망(구멍)낚시 체험, 제주 톳조청 체험, 남원읍 민속보존회의 길트임 행사 등 문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양일 종점인 표선 해수욕장에서는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마련한 제주 로컬푸드마켓이 열려 제주 농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및 상품을 전시 및 판매한다.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지만, 사전 참가 신청을 하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사전 참가 신청자에 한해 축제 공식 기념품인 한정판 스카프와, 코스 배지, 프로그램북 등을 제공하며, 이니스프리, 롯데푸드, CU, 카카오, 제이크리에이션, 풀무원, 제주신화월드, 키컴즈, (주)비버인터내셔널 등에서 협찬한 선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사전 신청은 10월 15일(일)까지 제주올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현장 접수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아침 등록 부스에서 선착순 100명에 한해 가능하다.

    40여 년 전에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살고 있는 박헌이씨는 “2009년 처음으로 제주를 찾았을 때 올레길을 걸으며 만났던 마을 주민들의 인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딸과 함께 이번 축제에 참여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걸어서 여행하며 제주 문화를 체험하고, 여행자,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라고 말했다.

    2017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주최•주관하며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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