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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풍경소리] 재테크 만큼 중요한 '덕테크'

입력 : 2017-08-01 19:01:05 수정 : 2017-08-01 1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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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재테크라는 말이 생긴 지는 아주 오래되지 않았다. IMF외환위기가 터지고 나서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상적으로 쓰이게 된 말이 재테크다. 재테크의 기본적 목표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산을 더 많이 불리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돈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너도나도 재테크에 뛰어들었다. 경제가 어렵고 불황이 장기화되고 빈곤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돈에 의지할 수밖에 없기도 했다.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그 힘을 절감했기에 그렇다. 재테크는 물론 중요하지만 거기에 더해서 복을 쌓는 복(福)테크 덕을 키우는 덕(德)테크 사람을 만드는 인(人)테크도 필요하다. 사주에 좋은 재물운이 있다는 말을 들은 사람은 자기의 운세를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당장은 아무것도 없어도 지나면서 부자가 될 것이니 기쁜 것이다. 그런데 인품이 좋은 사주를 지녔다는 말에 크게 기뻐하는 경우는 드물다. 덕이 있다고 부자인 것도 아니고 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니 그럴 것이다. 그러나 길게 보면 돈이라는 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 운세가 좋을 때는 많은 돈을 벌지만 운세가 급락할 때는 큰 재산도 순식간에 빠져나가 항상 풍요롭지는 않다.

덕이라는 것은 사람의 몸에 습처럼 붙어있는 것이어서 덕이 있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덕이 있어서 손해를 볼 일도 없다. 주변사람들이 우러러보고 가까이 지내고 싶어 한다. 이런 것들이 재물처럼 직접적인 이득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인생 전체를 보면 돈보다 더 큰 재산이 된다. 덕이 있는 사람은 천덕귀인(天德貴人)과 월덕귀인(月德貴人)을 지니고 있는 것과 같다. 평소에 쌓아놓은 덕 덕분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도움을 주는 귀인이 생긴다. 월덕귀인은 덕이 많은 사주에 함께 한다. 흉한 일이 생기면 막아주고 힘겨움을 줄여준다. 금전과 물질적인 도움도 주니 재물운이 좋은 것과 같다. 평소에 덕을 기르고 인품에서 덕이 풍겨 나오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덕테크만 삶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인테크 역시 마찬가지이다. 인테크는 사람을 쌓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혼자서 밥을 먹고 혼자서 술을 마시는 게 유행이라고 한다. 혼자 즐기는 게 아무리 유행이라고 해도 사람은 혼자서 살기 어려운 존재이다. 사람은 어쩔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다. 누구든 외롭게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사람을 표현한 사람 인(人)자가 두 사람이 서로 기대고 있는 모양이라는 것은 많은 걸 말해준다. 사람은 결국 혼자 살기 보다는 서로 의지하고 모여서 사는 게 기본적 형태이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돈이라고 생각하면 절반만 맞은 것이다. 또한 어려움에서 벗어나려면 돈만큼이나 사람이 필요하다.

고신(孤神) 과숙(寡宿)은 배우자를 잃고 홀로되는 운세인데 단어에서부터 외로움이 진하게 풍겨난다. 고통과 외로움을 몰고 오는 고신 과숙의 사주는 누구라도 피하고 싶어 한다. 인테크를 하면서 사람을 쌓아놓는 것은 그래서 재테크만큼이나 중요하다. 재물과 덕테크와 인테크까지 갖춰 놓는다면 살아가면서 힘겨운 일을 겪는 일은 드물 것이다. ★김상회의 풍경소리(02-533-8877)에서는 부산 및 지방 애독자들을 위해 전화 상담을 진행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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