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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홍신애, 또 문제 생겼다 "사기 혐의 피소"

입력 : 2017-04-03 11:36:44 수정 : 2017-04-03 11: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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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tvN '수요미식회'에서 패널로 출연중인 요리연구가 홍신애(41·김신애)가 또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SBS funE는 "요식업체 D사가 홍신애를 상대로 사기 혐의로 지난해 11월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당초 레스토랑을 준비 중이던 D사와 홍신애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은 새로운 메뉴 15종을 개발해 달라.’는 계약조항을 달면서 3500만원의 컨설팅 비용 가운데 절반인 1750만원을 계약금으로 선지급했다. 홍신애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4주 내에 창작 메뉴 15종을 제공하기로 했다.

그러나 D사 측은 계약 내용이 전혀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D사 측은 “홍신애가 조리방법이나 레시피 설명 없이 주재료만 나열한 메뉴를 전달하거나, 요리 제목만 알리면서 요리를 개발했다고 하는 등 충실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결정적으로 지난해 8월 23일 D사의 레스토랑 시식회 직전 제공한 레시피는 홍신애가 개발한 게 아니라 이미 영업 중인 매우 유명한 레스토랑의 메뉴를 그대로 베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신애는 지난해 6월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 SBS 이혜승 아나운서와 B 출판사를 상대로 10년 전 공동 발간한 요리책 저작권료 3000만원을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사실이 아님이 드러나자 스스로 소취하해 물의를 빚었다.

출판사는 “저작권료와 별 관련도 없는 당시 뉴스 앵커 이혜승 아나운서를 거론하는 기사를 먼저 내는 등 행위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홍신애의 무분별한 소송제기로 인해 B 출판사 및 이혜승 아나운서가 그 동안 입은 손해에 대해 배상을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홍신애는 거절했다. “사과는 비공개적으로만 한다”는 내용이었다.

B 출판사는 지난해 10월 홍신애를 허위 내용으로 소송을 제기한 혐의(사기)로 고소했다. 현재 이 사건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어 있는 상황이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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