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단독] 엑소, 멕시코 첫 단독 콘서트 확정…현지에선 벌써부터 난리

입력 : 2017-02-13 09:40:20 수정 : 2017-02-13 10:16:0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한국은 좁다. 글로벌 대세 그룹 엑소(EXO)가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는 4월 멕시코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열어 한류를 전파한다.

멕시코에서 사업을 하는 한 관계자는 스포츠월드와의 통화에서 “엑소가 4월에 멕시코에 온다는 소식이 있어 멕시코는 물론 주변 다른 남미 국가에서도 벌써부터 난리가 났다. 현지에서 분위가 무척 뜨겁다”고 전했다.

엑소의 멕시코 콘서트는 현지 공연 프로모터의 SNS를 통해 처음 팬들에게 알려졌고, SM엔터테인먼트의 해외투어를 총괄하는 드림메이커가 엑소 멕시코 콘서트 일정을 공지한 사실도 확인됐다.

엑소는 지난해 7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3 - The EXO’rDIUM -‘(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 -)를 출발했다. 한국에서의 5회 공연으로 시작한 엑소 단독 콘서트는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권을 돌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엑소는 비행기를 멀리 중미 대륙으로 향한다.

멕시코 콘서트가 확정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멕시코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한류가 자리 잡았다. 멕시코 공중파에서 ‘별은 내 가슴에’, ‘이브의 모든 것’ 등 한국 드라마를 방영했고 안재욱, 장동건이 현지에서 톱스타로 떠올랐다. 2005년 노무현 대통령이 멕시코를 방문했을 때 여성 팬들이 ‘안재욱·장동건을 멕시코로 보내주세요’라는 피킷을 들고 시위를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드라마의 바통을 이어 한류붐을 이끌고 있는 것이 바로 K팝이다. 2000년대 중반 동방신기가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이후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이 현지에서 소개되면서 K팝은 하나의 장르로 현지에서 자리 잡았다. 특히 엑소의 인기가 뜨겁다.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는 멕시코 대표 크리스타인은 방송에서 “K팝 커버 댄스가 유행이다. 가장 인기 있는 그룹은 엑소”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엑소는 2014년 KBS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 인 멕시코’를 통해 멕시코에서 다른 한류그룹들과 공연한 적이 있다. 그러나 엑소가 단독콘서트를 멕시코에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엑소는 지난해 정규 3집 ‘이그잭트’를 내고 국내 음원, 음반 차트를 싹쓸이 했다. 특히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전 세계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미디어 트래픽이 운영하는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 특히 인기가 뜨겁다. 그래서 이번 엑소의 해외 투어는 한류열기의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cassel@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