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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아카데미 최다14개 후보 지명 '역대급'

입력 : 2017-01-25 09:46:19 수정 : 2017-01-25 1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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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가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14개 후보를 내는 기염을 토했다.

24일(현지시간) 아카데미 협회는 2월26일 미국 LA에서 개최 예정인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후보를 발표했다.

‘라라랜드’는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다미엔 차젤레), 남우주연상(라이언 고슬링),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외에도 각본상, 촬영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미술상, 의상상, 작곡상, 음악상, 편집상 등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주제가상에는 ‘오디션’과 ‘시티 오브 스타즈’ 등 두 곡이 후보에 올라 총 14개 후보를 배출했다.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부문을 수상한 영화는 ‘벤허’(1959), ‘타이타닉’(1997),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2003) 3편으로, 작품상을 포함해 모두 11개 부문을 석권했다. ‘라라랜드’가 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한편 외국어영화상 후보 지명이 기대됐던 김지운 감독의 ‘밀정’과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후보에서 탈락했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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