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아이스 클라이밍 강국’이다. 매년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들은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 그런데 총 5개의 대회 중 3개의 대회가 치러진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는 벌써 ‘대박’의 조짐이 보여 클라이밍 마니아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1차 미국 듀랑고 대회에서는 신운선(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여자 난이도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3차 대한민국 청송 대회에서는 관중들의 응원에 힘입어 박희용(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 송한나래(아이더 클라이밍팀)가 각각 남녀 난이도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월드컵 남녀 난이도 부문에서 박희용, 송한나래가 세계 랭킹 1위(2017년 1월 16일 기준)를 달리고 있으며, 신운선도 세계 랭킹 2위(2017년 1월 16일 기준)에 포진돼 우리나라 선수 중 올 시즌 ‘빙벽의 제왕’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이에 마운틴TV는, 이번 시즌 월드컵 결승전을 국내에 단독 중계한다고 밝혔다. 전 대회 모두 산악 스포츠 중계 프로그램 <마운틴 중계석>을 통해 1월부터 방영된다. 특히 이번 3차 청송 월드컵은 아이스 클라이밍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사상 최초로 난이도 부문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한 역사적인 대회였다. 마운틴TV는 그 특별한 순간들을 빠르게 만나볼 수 있도록 1월 21일(토) 오후 3시에 남자부 경기를, 1월 22일(일) 오후 3시에는 여자부 경기를 방영할 예정이다.
한편, 마운틴TV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째 스포츠 클라이밍과 아이스 클라이밍 대회를 중계해왔으며, 특별히 이번 청송 대회는 인터넷 실시간 유튜브 중계를 통해 세계 곳곳으로 대회 실황을 빠르게 전달했다. 마운틴 TV 관계자는 ‘국내 유일 산 전문 채널로서 국내에서는 덜 알려진 산악 스포츠를 알리고,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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