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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표 '태권브이' 탄생하나 "실사판 영화 연출 검토"

입력 : 2017-01-02 14:15:44 수정 : 2017-01-02 14: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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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1980년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웠던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브이’. 그 실사판 영화가 ‘곡성’ 나홍진 감독의 손에서 탄생할까.

나 감독이 차기작으로 ‘로보트 태권브이’ 실사판 영화의 연출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2일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그간 슈퍼히어로 영화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져온 나 감독이 ‘로보트 태권브이’ 실사판 영화의 연출을 제안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로보트 태권브이’ 제작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나 감독 합류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로보트 태권브이’는 1976년 탄생한 한국 대표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첫 개봉 당시 기록적인 관객수인 18만 명(서울)을 동원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이후 다섯 편의 시리즈가 더 발표되었고, 1984년 발표된 ‘84 태권브이’를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이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로보트 태권브이’는 국내 로봇계 애니메이션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바,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부활 프로젝트가 진행돼왔다. 실사화 작업을 진행해 2008년 제작보고회를 열고 2010년 개봉을 발표하기도 했으나, 투자가 여의치 않아 무기한 연기됐다. 때문에 나 감독이 ‘로보트 태권브이’의 연출을 확정지을 경우 10여 년간 물밑 작업 중이던 제작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을 보인다.

나 감독은 ‘추격자’ ‘황해’ ‘곡성’ 등으로 독특한 영화세계를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 국내외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감독이다. 이에 나 감독의 색을 입은 ‘로보트 태권브이’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할지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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