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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빅뱅 "꿈같은 데뷔 10주년, 이 꿈에서 깨고 싶지 않다"

입력 : 2016-12-25 15:10:18 수정 : 2016-12-25 18: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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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보이그룹 빅뱅의 데뷔 10주년은 그 누구보다 특별했다.

지난 8월 데뷔 10주년 기념행사인 ‘BIGBANG10 THE EXHIBITION: A TO Z’ 전시회를 필두로, 데뷔 10주년 콘서트 ‘BIGBANG10 THE CONCERT : 0.TO.10’, 10년간 성장을 담아낸 정규 3집 ‘메이드 더 풀 앨범(MADE THE FULL ALBUM)’ 발표까지 쉼 없이 달리고 또 달린 것. 그렇게 빅뱅은 가수로서 선보일 수 있는 최고의 결과물을 완성했고, 데뷔 10주년에 당당히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K팝의 리더로서 자신들의 가치를 입증했다.

탑의 입대로 당분간 완전체 활동을 기대할 수 없지만, 멤버들은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고 강조하며 빅뱅의 ‘내일’을 예고했다.

- 데뷔 10주년의 마지막을 ‘메이드 더 풀 앨범’으로 마쳤다. 감회가 남다르겠다.

“빅뱅이 10년 차 가수가 됐고, 그 결과물로 ‘메이드’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었다. 지난해 완성됐어야 했던 앨범이지만 지금이라도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고, 무엇보다 8년 만에 낸 정규앨범이란 점에서 더욱 뜻깊다. 또 다섯 멤버가 함께하는 마지막 완전체 활동인 만큼, 최선을 다해 활동에 임할 계획이다.”(대성)

- 데뷔 10주년이 됐다는 걸 실감하고 있나.

“사실 실감은 안 난다. 워낙 시간개념이 없어 그런 것 같다. 매년 앞만 보고 쉬지 않고 달려왔고, 투어를 할 때면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어딘지도 모를 때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빅뱅이 데뷔 10주년이 됐다는 사실이 남 일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도 한 가지 다행인 건, ‘메이드’ 앨범을 완성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좋은 곡이 나왔고, 현재 빅뱅의 모습을 담은 노래라는 점에서 참 뿌듯하게 느껴진다.”(지드래곤)

- 빅뱅은 어떻게 10년 동안 꾸준히 활동할 수 있었나.

“빅뱅을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었기에 10년 동안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수가 음악을 꾸준히 하는 건 맞지만, 그 음악을 들어줄 사람들이 있어야 ‘가수’라는 타이틀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빅뱅은 참 많은 사랑을 받았고, 덕분에 성장을 거듭하면서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앞으로 군대도 다녀오고 나이도 더 먹을 텐데, 음악만큼은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태양)

- 지난 세월을 돌아봤을 때, 불안했던 적은 없었나.

“왜 불안한 적이 없었겠나. 올라간 만큼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이치다. 빅뱅이 계속해서 잘 됐기에 ‘앞으로도 계속 잘 될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항상 머릿속에 갖고 다녔던 것 같다. 그렇다고 위기감을 느꼈던 건 아니다. 멤버들 모두 긍정적인 편이고, 안 좋은 일이 있더라도 최대한 좋게 생각하면서 극복하곤 했다. 요즘 들어 해체하는 그룹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데, 멤버들끼리 서로 더 양보하고 존중하기로 했다.”(지드래곤)

- 그렇다면 빅뱅 멤버로서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있나. 또 빅뱅의 다음 10년은 어떤 모습일 것 같나.

“솔직히 데뷔했을 당시 빅뱅이 10년 갈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이렇게 데뷔 10주년을 맞게 됐다. 마치 꿈속에서 살고 있는 느낌이고, 앞으로도 이 좋은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만 든다.”(지드래곤)

“가수로서 이상적인 삶이란, 앨범을 내고 콘서트도 하고 해외를 돌면서 공연을 하는 것이다. 데뷔 때 꿈꿨던 것 그대로 이상적인 삶을 살고 있어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아마도 10년 뒤의 빅뱅도 똑같은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태양)

giback@sportsworldi.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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