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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스트리트' 싱가포르 사로잡다 "미학적 감각 살아있어"

입력 : 2016-11-30 08:00:00 수정 : 2016-11-29 13: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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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영화 ‘워킹 스트리트’가 제27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이상우 감독과 백성현, 이시강, 이송이까지 청춘 배우들의 환상적인 시너지를 빛내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영화 ‘워킹 스트리트’는 방황하는 청춘들의 안식처이자 욕망의 거리인 ‘워킹 스트리트’에서 오직 사랑을 갈망하는 세 남녀의 엇갈리는 운명을 그린 파격적인 작품.

제27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아시안 비젼 부문에 공식 초청된 ‘워킹 스트리트’는 현지에서 개최된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연일 화제를 모으며 주목 받았다. 먼저 지난 23일 개막한 레드카펫 행사에는 이상우 감독, 이시강, 이송이가 참석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강렬한 블루 톤 수트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한 이시강은 영화 속에서 선보인 개성적인 캐릭터를 연상케 하며 박수 갈채를 받았고, 모델 출신으로서 배우로 성공적으로 도약한 이송이는 우아한 몸매를 과감하게 드러낸 파격 드레스로 단번에 시선을 압도했다.

이어 25일 월드 프리미어 상영으로 선을 보인 ‘워킹 스트리트’ 스크리닝은 ‘엄마는 창녀다’, ‘바비’, ‘지옥화’ 등 전작들이 전세계 유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며 명성을 쌓은 이상우 감독에 대한 높은 기대 속에 매진 사례를 이루며 성황리에 상영되었다. 앞서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측은 ‘워킹 스트리트’를 선정한 이유로 "미학적 감각이 살아있는 영화"라고 밝힌 바 작품에 대한 기대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파격적인 소재와 뛰어난 기술로 아시아의 정서를 담아낸 작품을 선정하는 아시안 비젼 부문에는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30여개 작품이 공식 초청된 가운데 국내 작품으로는 ‘워킹 스트리트’를 비롯해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이 선정되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 날 공식 스크리닝 무대인사에 참석한 이상우 감독과 배우 백성현, 이시강, 이송이는 청춘의 뜨거운 욕망을 담아낸 영화의 열기만큼 폭발적인 환호 속에 공식 행사를 마무리하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제27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룬 영화 ‘워킹 스트리트’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동시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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