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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백퍼센트, '지독하게' 2년 공백 가뿐히 날렸다

입력 : 2016-10-29 11:52:04 수정 : 2016-10-29 23: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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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보이그룹 백퍼센트가 2년 3개월 만의 신곡 '지독하게' 활동을 마무리한다. 초고음, 독군무란 수식어로 화제를 모으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던 백퍼센트. 그래서 더욱 그들의 다음이 기다려지는 순간이었다.

백퍼센트(혁진, 록현, 찬용, 민우, 종환)는 29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타이틀곡 '지독하게' 3주 활동을 마무리한다. 독기를 품은 듯한 남자의 심정이 녹아있는 ‘독군무’와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초고음’의 라이브를 동시에 선보여 보컬&퍼포먼스 그룹의 면모를 여과 없이 보여준 백퍼센트. '지독하게' 활동을 마무리짓는 무대여서 그런지, 백퍼센트 멤버들의 얼굴엔 아쉬운 표정이 역력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후문이다.

백퍼센트는 '지독하게'를 통해 2년 3개월 만에 컴백했다. 길고 긴 공백기 동안 민우는 군대를 다녀오고, 창범은 아쉽게 팀과 이별하며 팀은 5인조로 재편하게 됐다. 오랜만의 컴백이고, 달라진 팀 분위기에 백퍼센트가 예전만큼 그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기대반 걱정반이었던 상황.

하지만 백퍼센트는 지난 공백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란듯이 증명했다. 멤버들 모두 한층 성숙해졌고, 실력도 대폭 업그레이드 되어 있었다. 특히 하늘을 가를듯한 폭발적인 초고음, 한 명이 추는 듯한 완벽한 군무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보통 고음과 군무는 동시에 소화하기 힘들기 마련인데, 매 무대를 보면 그동안 백퍼센트 멤버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준비해왔는지를 단숨에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다. 백퍼센트는 록현과 혁진의 듀엣곡인 '내 마음이 참 못돼서'를 통해 발라드 곡도 이번 앨범에 수록, 다채로운 음악색을 과시했다. 이는 댄스뿐 아니라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백퍼센트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 것.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안정을 택할 수도 있었지만, 백퍼센트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판삼아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이번 앨범에 가득 담아냈다.

민우도 지난 쇼케이스에서 "이번 앨범을 열심히 준비했다. 그동안 준비한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고, 새벽까지 연습을 했는데도 힘들지 않을 정도였다"고 말해 컴백을 향한 열망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무대에 선 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하며 "진정성 있는 무대로 백퍼센트의 음악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독하게' 활동은 끝났지만, 백퍼센트의 무대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 2년 3개월 만의 컴백인데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한 백퍼센트. 민우의 말처럼, 앞으로 백퍼센트가 보여줄 무대는 200%, 아니 300% 이상의 무대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티오피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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