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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퍼센트에게 물었다… '지독하게' 킬링 파트는?

입력 : 2016-10-15 12:42:38 수정 : 2016-10-15 12: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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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연말 가요시상식을 방불케하는 10월 가요계, 보이그룹 백퍼센트(100%)가 27개월 만에 5인조로 돌아왔다.

백퍼센트의 새 앨범 ‘타임 리프(TIME LEAP)’의 타이틀곡 ‘지독하게’는 치명적인 사랑의 묘사와 파워풀한 신디사이저로 더욱 감각적으로 느껴지는 곡이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지독하게’의 ‘킬링 파트’이자 즐길 수 있는 감상 포인트는 무엇일까.

#민우, ‘독이라도 네가 없는 여긴 아니야’

“'지독하게'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도입부 부분입니다. 진짜 독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아프고 쓰라리지만 그래도 '네가 없는 것 보단 낫다' 식의 가사가 짧게 다 함축된 느낌이라서 그 파트가 되게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록현, ‘미친 짓이란 걸 알아도 난 너를 찾아 갈 거야’

“‘미친’이라는 가사가 들어가서 직설적인 부분이기도 하고요. 이 부분은 저희 안무 중에 목을 닦는 듯한 ‘목 닦기’ 춤과 함께 자신에 대한 괴로움을 더 잘 표현하는 파트입니다. 약간 자기 자신을 옥죄는 외로움과 여자를 너무 그리워하는 남자의 심정들이 잘 담긴 부분인 것 같아요.”

#종환, ‘달콤하게 날 녹여버리고’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녹인다’라고 하면 뜨거운 걸로 어떤 것을 녹이잖아요. 근데 뜨거운 걸로 녹이는 게 아니라 '달콤하게 나를 녹여버린다'는 표현이 좀 마음에 듭니다. 은유적인 부분이 좋았습니다.”

#찬용, ‘미쳐 가나 봐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거지 같애’

“전 이 파트가 제일 와 닿는 킬링파트입니다. 거울 속의 자신이 폐인 같고 지금 이 상황도 거지같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 거지같단 표현 자체가 공감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쓴 가사라서 더 마음에 듭니다.”

#혁진, ‘지독하게 아파도 난 네게 돌아 갈 거야’

“좋으면서도 좋지 않은 반반의 킬링파트. 지금 너무 마음이 지독하게 아프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니 아파도 그 사람한테 돌아간다는 거잖아요. 그 주인공의 아픈 모습이 싫어서 좋으면서 안 좋은(?) 파트죠. 그리고 이 파트의 멜로디가 좋습니다 기억에도 잘 남고요.”

한편 애절함이 섞인 흔들림 없는 ‘초고음’ 보컬과 독기를 품은 ‘독군무’도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 현대무용이 생각나는 부드러움과 날카로움이 공존하는 동작의 ‘독군무’와 가성과 진성이 오가는 ‘초고음’ 보컬을 라이브로 소화하는 모습을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공개한 백퍼센트.

공백기 동안 보컬과 퍼포먼스 그리고 다섯의 호흡을 단단하게 다진 백퍼센트이기에 녹슬지 않은 실력,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었다. 백퍼센트는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를 통해 시간을 돌려서 헤어진 연인을 잡고 싶어하는 남자의 애절함이 담긴 ‘지독하게’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티오피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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