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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컴백은 젝키처럼, 1세대 아이돌 ‘줄귀환’ 포문 여나

입력 : 2016-10-07 16:28:23 수정 : 2016-10-07 16: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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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이하 젝키)의 컴백은 예상보다 훨씬 강력했다.

젝키가 7일 싱글앨범 ‘세 단어’를 발매했다. 그리고 신곡 ‘세 단어’는 멜론을 포함한 지니뮤직,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엠넷닷컴, 소리바다, 벅스, 몽키3 등 전 주요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하며 음원차트를 ‘올킬’ 했다. 앨범 발매일 음반가게 앞에 소녀팬들을 줄 서게 만들었던 16년 전의 저력 그대로였다.

‘세 단어’는 이별 후 어렵게 다시 만난 연인들의 마음을 담은 사랑 노래로, 16년 만에 재회한 젝키와 팬들의 이야기를 꼭 닮아 있는 곡이다. 16년 전 안타까운 이별에 대한 젝키의 고백이 담긴 듯해한 노래 ‘세 단어’는 팬들의 마음을 울렸고, 이 울림은 ‘아이돌 조상’의 신곡이 음원 차트를 휩쓰는 기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컴백설이 꾸준히 불거져온 젝키의 컴백 구체화에 불을 댕긴 것은 지난 4월 MBC ‘무한도전’ 출연이었다. 젝키는 ‘토.토.가2 젝스키스 특집’을 통해 완전체의 모습을 드러냈고, 추억을 자극하며 뭉클한 감동을 알린 해당 방송에 대한 반응은 몹시 뜨거웠다. 여전히 그들을 그리워하고, 또 원하는 많은 이들의 응원과 관심이 이어졌다. 곧이어 젝키는 YG엔터테인먼트에 새롭게 자리 잡았다. 드디어 지난 9월, 단독콘서트를 개최하며 공식적으로 복귀 신호탄을 터뜨렸다. 마지막 콘서트를 열었던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다시 젝키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국민예능’으로 불리는 ‘무한도전’ 출연으로 달아오른 분위기에, 대형 소속사 YG의 든든한 지원, 그리고 성황리에 마친 단독 콘서트. 젝키의 컴백이 핫한 이슈가 될 것은 예정돼 있던 사실이다. 그러나 음원 장악은 당연한 수순이 아니었다. 임창정부터 박효신까지, ‘신의 목소리’라 불리는 발라드 가수들이 장기간 음원차트를 점령하고 있었고, 많은 아이돌 그룹 역시 속속 컴백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다. 그런 가운데 16년 만에 돌아온 1세대 아이돌의 단 한 곡의 신곡이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 젝키의 컴백이 단순한 관심거리에 그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성공적인 젝키의 컴백에 다른 1세대 아이돌들의 컴백설 역시 다시금 꿈틀 대고 있다. 젝키보다 1년 먼저 데뷔해 가요계에 아이돌 신세계를 열었던 H.O.T의 컴백을 희망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H.O.T 역시 해체 이후 끊임없이 재결합설이 불거지고 있는 1세대 아이돌 그룹. 특히 지난 9월 20주년을 맞아 올해 유독 많이 컴백설이 불거졌지만, 결국 이번에도 성사되지 못했다. 그러나 활동 당시 라이벌 구조를 보였던 젝키가 화려한 복귀를 알리면서, H.O.T의 컴백 역시 이에 탄력을 받게 되지 않겠냐는 것. 더욱이 해체 이후 일반인의 삶을 살고 있는 멤버 고지용의 뜻을 존중해 완전체로 컴백하지 못한 젝키와는 달리, H.O.T는 5인 완전체 컴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조 요정’ S.E.S의 재결합은 팬들의 바람만큼, 실현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S.E.S가 내년에 맞을 데뷔 20주년을 위해 재결합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S.E.S 시절 적을 뒀던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회장과 회동한 사실을 알려 재결합 의사를 공공연하게 내비치기도 했다. 멤버들의 재결합 의지가 강한데다, 세 멤버 모두 방송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온 터라 S.E.S의 재결합은 무리 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16년 만에 화려하게 돌아온 젝키의 성공이, 1세대 아이돌 그룹들의 복귀를 잇게 할 서막이 될 것인지 귀취가 주목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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