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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만 윤성환 도박 검찰 일부무혐의 및 참고인중지

입력 : 2016-08-09 20:07:30 수정 : 2016-08-09 2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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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준 기자]

해외 원정도박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았던 안지만(33)과 윤성환(35·삼성)에 대해 검찰이 일부 무혐의 및 참고인 중지처분을 내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후균 부장검사)는 9일 두 선수의 원정도박 혐의에 대해 참고인 중지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참고인에 대한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에서 참고인의 소재를 확인할 때까지 일시적인 수사 중단이라는 의미로 두 선수의 혐의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현재 두 선수의 혐의를 입증할 정킷방 운영자 등 중요 참고인 2명은 지명수배 중이다.

당초 경찰은 안지만에 대해 기소의견 송치, 윤성환은 참고인 중지처분을 내린 바 있다. 경찰과 달리 검찰은 이번에 윤성환뿐 아니라 안지만에 대해서도 원정도박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불충분하다고 판단, 참고인 중지처분을 내렸다. 또 경찰이 적시했던 안지만의 인터넷 도박에 대해서는 무혐의 판단을 내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검찰은 경찰의 수사가 무리한 것이라기 보다는 기소를 위한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이미 삼성 구단은 안지만이 경찰로부터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후 KBO에 계약해지를 요청하며 사실상 방출했다. 현재 KBO는 안지만에 대해 활동정지 처분을 내린 상태다.

하지만 삼성 구단과 KBO는 여전히 안지만에 대해 최종 판결까지 좀더 지켜본 뒤 최종 조치를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안지만은 인터넷 도박과 원정도박 혐의 등 이번 검찰이 결론낸 사안 외에도 대구지검이 따로 수사 중인 인터넷 도박장 개설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대구지검은 안지만이 인터넷 도박장 운영자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준 것에 대해 도박장 개설 자금 투자로 보고 조사 중이다. 안지만은 이 부분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도 더 지켜봐야 하기에 여전히 진행형인 셈이다. 마지막 검찰의 수사 상황에 따라 안지만의 최종 징계 수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eidy015@sportsworldi.com

윤성환 안지만(왼쪽부터).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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