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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 감독의 새로운 뮤즈는 엠마스톤

입력 : 2016-07-13 10:02:01 수정 : 2016-07-13 1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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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류근원 기자] 세계가 사랑하는 영화감독 우디 앨런의 신작 ‘이레셔널 맨’과 전작 ‘매직 인 더 문라이트’를 함께 하며 감독의 새로운 뮤즈로 등극한 배우 엠마스톤(사진)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그동안 우디 앨런 감독의 뮤즈들은 섹시 아이콘에서 우디엘런과 함께 하고 나면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거듭난다는 평을 얻어왔다.

그의 첫 번째 뮤즈는 제49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애니홀’(1977)의 다이앤키튼이다. 다이앤키튼은 극중 뉴욕의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희극 작가인 앨비싱어 역으로 분한 우디 앨런과 연기 호흡을 맞췄으며, 뛰어난 패션감각을 선보여 ‘애니룩’ 스타일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다이앤키튼은 이외에도 ‘카사블랑카여 다시 한 번’(1972), ‘맨하탄’(1979) 등 우디 앨런 감독의 초기 영화에서 뮤즈로 활약했다. 한편, 우디 앨런 감독과 가장 많은 작품을 함께한 배우는 미아 패로우다. 그녀는 ‘카이로의 붉은 장미’(1985), ‘한나와 그 자매들’(1986), ‘뉴욕 스토리’(1989), ‘그림자와 안개’(1991) 등 1982년부터 1992년까지 10년 동안 13편의 작품을 함께했다. 그 뒤를 이어 우디 앨런 감독의 최신작에서 뮤즈로 활약한 배우는 스칼렛요한슨이다. ‘매치 포인트’(2005), ‘스쿠프’(2006),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2008)를 함께했으며, 섹시 아이콘의 이미지가 강했던 스칼렛요한슨은 우디 앨런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스칼렛요한슨의 바통을 이어 받은 배우는 ‘어메이징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세계에 얼굴을 알린 엠마스톤이다. 우디 앨런 감독과 ‘매직 인 더 문라이트’(2014)로 첫 만남을 가진 엠마스톤은 4차원 심령술사 ‘소피’ 역을 맡아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간 러블리한 외모, 파파라치를 몰고 다니는 패셔니스타의이미지가 강했던 엠마스톤은 ‘매직 인 더 문라이트’, ‘버드맨’(2015)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했다. 엠마스톤은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이레셔널 맨’에서 철학교수 ‘에이브’(호아킨 피닉스)에게 맹목적인 끌림을 느끼는 제자 ‘질’ 역을 맡았다. ‘질’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며, 취미로 피아노와 승마를 즐기는 워너비 걸이지만, 낭만적인 사상가 ‘에이브’를 만나며 이성과 비이성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엠마스톤은 지적 호기심이 넘쳐나는 철학과 학생과 로맨틱한 감수성을 지닌 한 여자 사이에서 절묘한 줄다리기를 펼친다.

영화 ‘이레셔널 맨’은 시니컬하지만 낭만적인 철학교수 ‘에이브’와 그의 고통과 감성에서 로맨틱한 환상을 자극 받는 제자 ‘질’을 둘러싼 소문과 실체를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 엠마스톤의 낭만적인 로맨스, 그리고 작은 시골 마을을 들썩이게 만드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영화 ‘이레셔널 맨’은 우디 앨런 감독 특유의 낭만과 위트, 영화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미스터리로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예정이다. 7월 21일 개봉.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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