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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단 한장면도 놓칠 수 없는 이유

입력 : 2016-04-12 11:07:31 수정 : 2016-04-12 1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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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한 장면도 놓치기 아깝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권순규 극본, 남건-박선호 연출) 5회에서는 파란만장한 운명의 중심에 서게 된 대길(장근석)과, 발톱을 드러낸 연잉군(여진구/훗날 영조), 두 사람을 사지로 내모는 이인좌(전광렬)의 이야기가 전개됐다. 시청자에게 ‘딴 짓’을 할 수 없게 만드는 몰입도가 있었다.

무엇보다 강렬했던 것은 대길의 처절한 생존을 알린 엔딩이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진 대길이 살아 있었던 것. 대길은 갯벌 한 가운데 박힌 채 머리만 내놓고 있었다. 배고픔에 허덕이다 지나가는 게를 그대로 씹어먹었고 자신의 앞에 나타난 김체건(안길강)에게 또 다른 내기를 걸었다.

이날 방송은 숨 막히는 몰입도를 자랑했다. 휘몰아치는 스토리에 살아 숨쉬는 듯 입체적인 캐릭터가 살을 붙였다. 그리고 캐릭터와 스토리를 살려낸 배우들의 열연은 감탄을 자아냈다. 처절한 장근석, 반전의 여진구, 화면을 씹어먹은 전광렬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연기와 존재감의 향연이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 ‘대박’이 더욱 파란만장해질 인물들의 운명을 어떻게 그릴 것인지, 배우들이 얼마나 멋진 연기를 선보일 것인지 오늘(12일) 방송되는 ‘대박’ 6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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