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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선율 "여자친구·업텐션 못지 않게, 듀엣 활동도 매력있어"(인터뷰)

입력 : 2016-03-28 13:00:00 수정 : 2016-03-28 12: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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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연애세포를 활성화 시켜주는 고백 전도사가 된 여자친구 유주와 업텐션 선율의 ‘보일 듯 말 듯’ 활동이 지난 27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같이 서있기만 해도 엄마 미소가 지어지는 청춘 남녀 혹은 서로 좋아하지만 혼자 짝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솔로들의 마음에 한 줄기 희망과 따뜻한 마음을 노래한 여자친구 유주와 업텐션 선율. 그들의 ‘보일 듯 말 듯’ 굿바이 무대 소감을 들어봤다.

먼저 ‘시간을 달려서’로 15관왕에 오른 대세 걸그룹 여자친구 유주는 마지막 방송을 하는 동시에 업텐션 선율과 ‘보일 듯 말 듯’ 첫 무대를 가졌다. 유주는 “주변에서 힘들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때와는 또다른 것들을 배울 수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활동했다”며 “매일 춤을 추면서 노래하다가 서서 노래 하다 보니 새로운 점도 많고 듀엣곡이라 함께 호흡하는 법도 배운 것 같아서 값진 경험이 됐다”고 선율과의 활동에 만족감을 보였다.

10인조 보이그룹 업텐션으로 활동해온 선율은 유주와의 듀엣 활동에 대해 “처음으로 혼자 활동하니 너무 허전하고 멤버들이 너무 그리웠는데 그룹 활동할 때와는 또 다른 점이 많았다. 처음이라 어색하고 힘든 점이 많았는데 유주 선배님이 항상 무대 하기 전에 ‘파이팅!’이라고 해주셔서 마지막 무대까지 무사히 잘 마친 것 같다”며 마지막 무대까지 서로 예의 바른 모습을 잃지 않았다. 이어 선율은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매주 활동을 같이 하면 할수록 좀더 친해지고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마지막 방송 때는 너무 아쉬워서 한 주만 더 하고 싶다고 했었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선율은 업텐션의 데뷔곡 ‘위험해’부터 ‘여기여기 붙어라’까지 10명의 멤버들이 이루는 다이나믹한 퍼포먼스와 박력 넘치는 남자의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보일 듯 말 듯’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정적인 움직임이지만 생기 있는 표정들과 달달한 사랑 노래로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선율은 “격한 댄스와 함께 노래를 부르다가 달달한 사랑노래를 하니까 좀 더 라이브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댄스곡을 할 때와 비교하면, 카메라 보는 법 그리고 마이크 거리 조절하는 법까지 달랐다. 또 듀엣이 처음이라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유주는 선율에 대해 “워낙 배려심이 깊고 잘 챙겨줬다. 내가 낯을 조금 가리는 편이라 무대 위에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됐는데, 함께 노래하면서 많이 친해진 것 같다. 여러모로 감사하다”고 파트너 선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주와 선율의 듀엣 활동 이후 또다른 듀엣 활동이 있지 않을까 매우 기대되는 상황. 유주는 업텐션 멤버들 중 같이 듀엣을 한다면 누구와 하고 싶느냐는 질문에 '비토'를 꼽으며 “비토의 매력적인 저음과 랩에 피처링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업텐션의 다음 솔로 주자를 상상하던 선율은 “다음 주자도 내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나를 제외하면 환희가 적합할 것 같다. 환희는 달콤한 사랑 노래보다는 절절한 이별 노래를 정말 잘 소화하는 친구”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보일 듯 말 듯’ 활동이 끝났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다”는 두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각자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물었다. 유주는 “다시 여자친구 멤버들과 함께 더 좋은 앨범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 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연습 중이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선율은 “유주 선배님과 듀엣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는데, 다시 업텐션 멤버로 돌아가 열심히 컴백할 준비를 하고 있다. 멋진 모습으로 찾아올테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시간을 달려서’로 15관왕 빛나는 대세 걸그룹 여자친구(GFRIEND)의 유주. 그리고 멤버 수만큼이나 웅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10인조 보이그룹 업텐션(UP10TION)의 선율. 그룹 내 메인보컬이란 점과 ‘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창력을 인정받고 대중들의 마음을 흔들었다는 공통점 때문에 ‘보일 듯 말 듯’이 더욱 달콤하게 들렸을지도 모른다. 덕분에 앞으로 펼칠 여자친구와 업텐션의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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