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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국내 총판 '여우미' 이승환 대표 일문일답

입력 : 2016-03-17 13:43:34 수정 : 2016-03-17 21: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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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기자] 유통업체 여우미와 총판 계약을 맺은 중국 IT기업의 샤오미가 국내 시장에 진출을 선언하면서 본격적으로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영역을 넓힌다.

샤오미와 샤오미의 국내 공식 총판 업체인 여우미는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정식 총판 관계를 체결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토니 샤오미 생태계팀 팀장과 레오 중국 여우미 대표, 이승환 한국 여우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중국 현지에서 병행수입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샤오미 생태계팀 제품(스마트폰과 태블릿, TV, 공유기를 제외한 스마트 및 생활, IT기기 등)이 국내 공식 출시됨을 알렸다.

향후 샤오미와 여우미는 국내 4만개의 핸드폰 매장에 샤오미 제품을 비치하고 17개 도시 260개 매장에 샤오미에 관련된 체험관을 설립한다. 한국 소비문화에 적합한 A/S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다음은 공식 행사 후 이승환 대표와 나눈 이야기를 모아봤다.

-여우미는 샤오미와 어떤 관계인가.

“여우미는 샤오미의 계열사가 아니다. 샤오미는 본사 부서 창업자 아래 법무팀, 생태계팀, 국제부 등이 있는데 생태계팀은 전 세계로 나가는 부서제품의 모든 생산, 유통 권한을 갖는다. 이번에 맺은 총판 계약은 그쪽에서 한국으로 나온 거다. 샤오미 자체에서 계약하고 결제하고 나서 저희가 총판을 받았다.”

-샤오미 생태계팀과 계열사 제품을 설명하면.

“샤오미(생태계팀)가 직접 만드는 건 4가지다. TV, 스마트폰, 미패드, 공유기를 자체 공장을 통해 만든다. 대표적으로 쯔미가 보조배터리를 생산한다. 쯔미는 샤오미의 자회사로, 회사 측은 이렇게 (샤오미)생태계를 만든다.”

- 4가지 제품이 국내에 언제쯤 들어올지 알 수 있나. 혹시 관련된 노력을 하고 있나.

“들어보지 못했다. 노력은 하고 있다. 정보를 듣고 고객들에 대한 니즈를 캐치하고 대화를 많이 하겠다. 그러다 보면 팁을 얻을 수도 있다. 향후 발표하게 되길 희망하는 거다”

-A/S정책은 어떻게 되나.

“일단 중국과 같은 정책을 기본으로 삼지만 소비자보호법을 기준으로 삼아 저희가 움직인다. 솔직히 제품이 A/S를 할 만한 가격대 제품이 아닌 것도 있다. 한 번 뜯어서 테스트하는데 제품 가격만큼의 비용이 들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이런 제품은 맞교환 형태의 A/S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게가 있는 제품은 추후 A/S 정책에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저희에게 A/S를 맡겼고 ‘그렇지만 너희가 생각하는 걸 제안해라’라고 해서 현재 조율 중에 있다”

-한국 소비자들만의 A/S를 생각하는 게 있나.

“채널을 다양화하고 싶다. 언급해도 될지 모르지만 한 문구 업체는 전국 664개 매장이 있다. 소비자들이 그곳을 지나다니다가 제품에 대한 문의를 할 수 있어도 좋을 것 같다. 접근성이 원활하고 고객들이 편의할 수 있도록 논의해 보겠다”

-AS비용부담은 어떻게 하나.

“비용은 샤오미측에서도 함께 할지 논의 중에 있다. 모두가 아는 방식의 마케팅 말고 웨이보 등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샤오미 본사의 마케팅 기법을 국내 환경에 맞게 적절히 변형하려는 시도도 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콘텐츠 제작사인 '메이크어스'와 협력을 논의하고 신제품이 나오면 소비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니즈를 파악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데 반영할 계획이다.”

yun0086@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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