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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슈퍼마트, 이마트 공세에도 매출 72%증가

입력 : 2016-03-15 05:20:00 수정 : 2016-03-14 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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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서울 봉천동에서 자취하는 김대명(36세)씨는 2주에 한 번 꼬박꼬박 슈퍼마트에서 생필품을 주문하고 있다. 주로 구매하는 품목은 라면, 즉석밥, 생수, 화장지, 멸균우유 등 일상에서 소비하는 것이다. 원하는 상품을 카트에 모아 결제하면 한 번에 묶음배송으로 받을 수 있고, 2만원 이상 무료배송에 할인쿠폰까지 주어져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모바일 쇼핑업체 티몬이 내세우고 있는 최저가 생필품 쇼핑 채널 ‘슈퍼마트’가 소량상품의 묶음포장, 24시간 이내 빠른배송, 온라인 최저가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1인 가구들의 장보는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혼자 사는 자취족들의 경우 대형마트에 가서 일일이 쇼핑을 하기보다는 모바일로 주문하여 집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여타 온라인쇼핑 업체들이 기저귀와 분유 등 육아용품 최저가 경쟁에 돌입할 때 티몬은 홀로 생필품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생필품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상품이나 모바일에서 구매하는 상품이나 같은 제조사의 상품이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이라도 저렴하고 집까지 바로 배송해주는 모바일 채널이 오프라인보다 장점이 크다. 

최근 이마트가 소셜커머스의 생필품을 대상으로 가격 경쟁을 선언하기도 했지만,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티몬 슈퍼마트 매출은 가격경쟁 선언 이전보다 오히려 72% 증가했다.

즉, 모바일 쇼핑의 발전은 1인가구로의 인구구조 변화, 스마트폰을 비롯한 기술의 발전이 유통시장으로 통합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난 현상으로 특화된 서비스 없는 가격경쟁만으로는 한번 떠난 ‘손님’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티켓몬스터 유한익 핵심사업추진단장은 “슈퍼마트는 1인 가구가 필요로 하는 생필품을 최저가로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직매입과 가격관리 전담팀을 구성해 매일 가격조정을 실시하고 있다”며 “직접배송 서비스인 ‘슈퍼배송’ 등도 서울에 이어 수도권 지역으로 빠르게 확대하여 대한민국 제1의 생필품 유통채널이 되겠다”고 말했다. kwjun@sportsworldi.com

티몬과 이마트 가격 비교표

티몬 슈파마트 모바일 이용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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