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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2016 NEW 듀엣 열풍… 취향저격 '봄 캐롤' 쏟아진다

입력 : 2016-03-05 11:00:00 수정 : 2016-03-05 12: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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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봄내음 나는 남녀 듀엣 신곡들이 줄지어 등장했다. 남자 가수와 여자 가수의 콜라보레이션 음원들로 완연한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는 것.

그중 풋풋한 남녀 듀엣 커플이 탄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10인조 신인 보이그룹 업텐션(UP10TION)에서 아름다운 미성을 가진 선율과 ‘시간을 달려서’로 15관왕에 빛나는 대세 걸그룹 여자친구의 유주가 그 주인공이다.

선율과 유주는 ‘절친社 프로젝트’를 통해 만남이 이루어졌다.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둘의 사진을 공개하며 새로운 듀엣 활동을 예고한 것. 공개된 사진 속 선율과 유주는 화사한 햇살이 비치는 하얀 커튼을 사이에 두고 양 옆에 서있다. 선율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유주를 쳐다 보고 있으며 유주는 설레어 하는 표정과 신비로운 모습으로 벽에 기대어 있다. 사진에는 ‘선율(업텐션)+유주(여자친구)’와 ‘20160311 00AM’이라는 날짜만 표기돼 있어 오는 11일에 공개되는 음원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절친社 프로젝트’로 첫 발을 내딛는 듀엣 커플 선율과 유주는 친구 사이인 업텐션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대표와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의 대표가 15년 지기 우정의 결실로 탄생한 프로젝트다.

선율과 유주는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 복면가왕’에서 ‘7월의 크리스마스’와 ‘경국지색 어우동’으로 출연해 대중들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당시 유주는 22년 전 노래인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만 17살 소녀의 감성이라고 믿겨지지 않는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엄청난 역량을 선보였다. 역대급 반전 보이스로 모두를 놀라게 한 선율은 남녀 성별 논란이 화제일 정도로 아름다운 미성을 자랑하며 소찬휘의 ‘Tears’로 폭발적인 고음으로 넓은 무대를 장악한 바 있다.

‘복면가왕’과 그룹 내 ‘메인 보컬’이라는 연결고리를 가진 선율과 유주의 듀엣 소식에 앞서 래퍼 로꼬와 유주의 ‘우연히 봄’의 음원 흥행에 이어 선율과 유주의 새로운 봄 캐롤 탄생과 음악방송 활동에 국내외 팬들의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에 앞서 걸그룹 AOA 지민은  솔로 프로젝트 '#OOTD(Outfit Of The Day)'의 신곡 '야 하고 싶어'를 엑소(EXO) 시우민과 함께 공개했다. 사랑에 빠진 10대, 20대 연인이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을 귀여운 가사가 썸을 타고 있는 남녀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Mnet 힙합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1’에서 강한 래핑을 선보였던 지민이 봄이 되자 귀여운 여자 래퍼로 반전 매력을 자랑한 것.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지민의 특유의 래핑과 시우민의 훈훈한 보컬이 만나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지민은 2AM의 임슬옹과 데뷔 첫 솔로인 '시작이 좋아 2015'와 래퍼 아이언과의 콜라보레이션 '퍼스(PUSS)'를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신 음원강자로 등극했다. 엑소로 팀 활동을 했던 시우민은 부드러운 보이스를 어필, 지민과의 공동 작업한 ‘야 하고 싶어’ 음원공개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레드벨벳의 웬디와 여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 에릭남도 '봄인가 봐'로 달콤한 메시지를 전했다. SM 스테이션 네 번째 주자인 걸그룹 레드벨벳의 웬디와 에릭남의 '봄인가 봐'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듯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눈을 감고 감상하게 만든다. 심플하고 어쿠스틱한 편곡으로 높은 음역대로 노래가 터지는 스타일보단 잔잔한 스타일을 택해 누구나 부담 없이 들을 수 있게 했다.

두 남녀가 봄을 닮은 따뜻한 사랑을 서로에게 속삭이는 노랫말이 더욱 귀를 다독이고 있는데 둘의 모습이 바로 눈에 그려지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웬디와 에릭남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묘한 감정을 어쿠스틱 기타와 다정한 목소리로 표현했다.

남녀 듀엣의 계보를 잇는 가수 커플들이 많은 리스너들에게 노래를 통해 대리 설렘을 전하고 있다. 쏟아져 나오는 봄 캐롤 중 어떤 노래가 봄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둘지 듀엣 커플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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