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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막바지 미션 ‘3위를 사수하라!’

입력 : 2016-02-17 07:00:00 수정 : 2016-02-16 19: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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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3위를 사수하라!’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한장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위한 3위 경쟁이 치열하다.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2·3위가 플레이오프를 펼쳐 승리한 팀이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6일 기준 1위 우리은행(25승5패)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면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가운데, 2위 KEB하나은행(17승12패)이 3위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3.5게임차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들었다. 

이제 남은 것은 플레이오프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펼쳐질 3위 싸움이다. 3위 삼성생명(14승16패)과 공동 4위 신한은행-KB국민은행(이상 13승16패)의 3파전으로, 승차가 불과 반게임에 불과하다. 섣불리 어느 팀이 유리하다고 예상하기 어렵다는 게 농구 관계자들의 한 목소리다.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해 온 삼성생명은 최근 4연패 부진에 빠지며 내리막을 걷고 있다. 이에는 외국인 선수 앰버 해리스가 이달 초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 컸다. 결국 대체 선수 아시아 테일러의 활약 여부가 삼성생명 행보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반면 KB국민은행은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 무드다. 지난 14일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3점슛 1000개를 달성한 ‘베테랑’ 변연하가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모습. 여기에 외국인 선수 듀오 햄비와 하워드의 경기력도 좋아 서동철 KB국민은행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시즌 중반까지 벤치를 지키지 못하며 하위권으로 처진 팀을 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은행은 주전 가드 최윤아 김규희 등 부상으로 인한 가드진의 공백을 윤미지 이민지 카드로 막으면서, 신정자 곽주영 김단비 등 경험이 풍부한 ‘에이스’들을 승부사로 활용할 방침이다.

치열한 3위 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17일과 22일 각각 인천 도원체육관과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질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의 연이은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위 경쟁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으로, 양 팀의 총력전과 함께 불꽃 튀는 명승부가 예상된다.

jjay@sportsworldi.com

KB국민은행 변연하, 신한은행 김단비, 삼성생명 아시아 테일러.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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