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들의 풋풋함과 순수함을 보여주며 청춘이라는 단어가 가진 특유의 애틋한 분위기를 아름답게 그려내었다는 점에서 '중국판 건축학개론'으로 불리는 이 영화는 특히 철없던 주인공들이 점차 현실적인 성인이 되어가는 것을 놀라우리만큼 현실적으로 묘사하여 관객들의 더욱 뜨거운 공감을 살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TVN채널의 간판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코믹 가족극 응답하라 시리즈의 열풍을 그대로 잇고 있는 ‘응답하라 1988’ 또한 1988년, 그 시절을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패션과 헤어스타일 등을 리얼하게 표현해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 역시 촌스러운 복장과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던 그 시절을 회상하게 만드는 리얼리티가 영화의 맛을 살리는 주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허공을 힘껏 뛰어올라 에너지를 마구 발산하는 발랄한 인물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청춘 회고 스페셜 포스터 속에는 향수를 자극하는 소품들 또한 눈에 띄는데, 그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단연 라디오.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 영화 속에서 인물들의 슬픔과 기쁨이 지나가던 찰나 같던 매 순간은 아름다운 음악이 자리해 영화가 주는 여운은 한층 묵직할 것으로, 쓸쓸한 결말이 던져주는 잔잔한 파동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봉을 기념하며 청춘 회고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한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은 오늘(17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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