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6일 개봉하는 영화 ‘맹글혼’은 생애 가장 빛나던 과거에 시간이 멈춰진 채 홀로 고독하게 살아가는 한 남자의 마법 같은 변화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선사한다. 고단한 삶의 무게를 짊어진 채 외롭게 살아가는 열쇠 수리공 맹글혼은 단골 은행의 직원 던(홀리 헌터)을 만나 차츰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소통에 서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맹글혼 역의 알 파치노와, 사랑스럽고 긍정적인 매력으로 맹글혼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마음까지 모두 사로잡는 던 역의 홀리 헌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연기파 두 배우의 만남은 스크린을 훈훈하게 물들이며 올 겨울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는 11월 25일 개봉 예정인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취직만 하면 끝날 줄 알았던 사회 초년생이 전쟁터 같은 사회 생활에서 살아 남기 위한 극한 분투를 그린 공감 코미디로, 극중 사고뭉치 수습사원 도라희(박보영)와 진격의 부장 하재관(정재영)의 상극적인 케미는 많은 직장인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같은 날 개봉하는 ‘도리화가’는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리며 스승과 제자로 만난 두 배우의 애틋한 케미로 눈길을 끈다.
이처럼 세대를 초월하는 각양각색 커플 케미를 뽐내는 영화들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과거의 슬픔을 간직한 채 시간이 멈춰진 한 남자의 가장 빛나는 삶의 순간을 그린 영화 ‘맹글혼’은 오는 11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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