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오브 컵스’는 성공과 부를 거머쥔 동시에 인생의 공허함에 빠져 끊임없이 쾌락만을 추구하는 작가 '릭'이 진정한 삶의 의미를 통찰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의 주인공이자 전체적인 흐름을 끌어가는 화자 '릭' 역을 맡은 크리스찬 베일은 2004년 ‘뉴 월드’에 이어 ‘나이트 오브 컵스’, 앞으로 공개될 ‘2016년 테렌스 맬릭 프로젝트’까지 테렌스 맬릭 감독과 세 작품을 함께하며 그의 페르소나로 떠올랐다.
이번 인터뷰에서 크리스찬 베일은 "테렌스 맬릭은 정말 멋있고,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다"라며 감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그와 꾸준히 대화를 나누며 ‘나이트 오브 컵스’라는 작품을 준비해왔음을 밝혔다. 또한 "영화 속 캐릭터와 그 캐릭터가 어디에 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영화에는 그저 인간의 본질만이 있을 뿐이다"라며 '영상 철학자' 테렌스 맬릭 감독의 철학적인 사유에 관해 이야기했다.
한편, 크리스찬 베일은 "이번 영화 작업은 음악을 듣는 것과 비슷한 경험이었다. 뮤지션의 의도와 같든 다르든, 그 자체로 나에게 의미가 있다. 이것이 인생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영화를 완성하게 된다"고 ‘나이트 오브 컵스’를 작업하며 느낀 바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영화를 통해 스스로 의미를 발견하고 자신의 영화로 만들라는 관람 가이드를 전했다. 크리스찬 베일이 말하는 테렌스 맬릭 감독, 그리고 그가 제안하는 영화 관람 가이드는 ‘나이트 오브 컵스’의 다양한 관람 포인트와 함께 영화에 대한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크리스찬 베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며 '지적 대화를 위한 필람무비'의 면모를 한 층 끌어올린 영화 ‘나이트 오브 컵스’는 다양한 관점의 해석으로 영화를 보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절찬 상영중이다.
giback@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