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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올핸 약팀이 없다"… 위성우 감독의 엄살일까, 진심일까

입력 : 2015-11-03 06:50:00 수정 : 2015-11-03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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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용인 정세영 기자〕 “올해는 약팀이 없다.”

‘절대강자’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압도적인’ 행보로 통합 3연패에 성공했다. 정규리그에서 28승7패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KB국민은행을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 각 구단의 목표는 ‘타도 우리은행’이다.

그런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주변의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 손사래부터 쳤다. 2일 용인체육관에서 삼성생명과의 시즌 첫 경기를 앞둔 위 감독은 “왜 이렇게 시즌이 빨리 오는지 모르겠다”고 껄껄 웃은 뒤 “올해는 진짜 약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 다수의 전문가들은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팀 간 전력 평준화로 인해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하고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KB국민은행과 전통의 강호 신한은행은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두 팀 외에도 1순위 용병 샤데 휴스턴과 혼혈선수 첼시 리를 영입한 하나은행의 전력이 크게 상승했다. 이밖에 삼성생명과 KDB생명 역시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위 감독은 “이번 시즌 한 경기 정도는 쉬어가겠지 하는 소리가 나오지 않겠다. 외국인 선수들이 다 좋아 어느 하나 만만치 않다. 감독들의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갈 것이다. 올 시즌은 정말 치열하고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올 시즌 우리은행의 전력이다. 위 감독은 “우리는 똑같다고 봐야 한다. 시즌 준비도 예년과 똑같이 준비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임근배 감독이)어떤 농구를 하는지 감이 안 온다. 보통 분이 아니다. 우리 전력이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에 반해, 삼성생명은 이제 붙어봐야 한다”고 걱정했다.

사실 통합 3연패에 성공한 팀이 한순간에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 우리은행은 어느 한 개인에 의존한 공격보다는 팀플레이 위주의 안정적인 농구를 하는 팀이다. 내, 외곽 공격이 가장 균형을 이룬 팀이다. 그럼에도 감독 입장에서는 이번 시즌 각 팀의 전력 변화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위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의 시즌이 궁금하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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