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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의장 애정 담은 '레이븐' 일본서 일내나

입력 : 2015-10-19 20:16:37 수정 : 2015-10-19 20: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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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앞두고 일본 방문해 시장 점검
4일만에 구글·애플 오픈마켓 인기 1위
매출부문 구글·애플 40위권 도달 ‘순항’
넷마블 사상 최초 높은 매출 기록 평가
[스포츠월드=김수길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일본 시장에서 4전 5기에 도전한다.

그 동안 현지에 출품했던 작품들이 한국 내 성적과는 무관하게 후광효과를 누리지 못한 연유로, 다섯 번째 라인업은 괄목할 만한 성과 도출을 향한 대의명분도 지녔다.

선봉에는 국내 시장에서 6개월 이상 권좌를 지켰던 ‘레이븐’이 나선다. ‘레이븐’은 이달 초 일본에 정식 발매된 이후 초반 연착륙에 성공했다. 출시 나흘만에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오픈마켓 인기 순위 1위를 석권했다. 최고 매출 부문에서는 애플앱스토어 42위, 구글플레이 48위까지 치솟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게임을 접한 이용자들의 호응이 좋아 향후 성장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체험자들은 ‘그래픽 수준이 상당히 높다’라거나 ‘조작법이 간단하고 쉬워서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최근 나온 RPG(역할수행게임) 장르 중 액션성이 최고다’ 등 호평하는 분위기다. 회사 측은 “시판 이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며 “초반 좋은 성과에 힘입어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되면 이용자 저변 확대는 물론, 여러 지표 면에서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탈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이븐’이 흥행 잠재력을 발산하면서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넷마블게임즈는 ‘다함께 차차차’를 필두로 ‘다함께 퐁퐁퐁’과 ‘모두의마블’, 여기에 RPG 장르로는 처음으로 ‘몬스터 길들이기’를 들고 현해탄을 건넜다. ‘다함께 차차차’와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는 애플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랐고 ‘다함께 퐁퐁퐁’의 경우 구글플레이에서 인기 1위를 챙겼으나, 여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매출 순위는 한국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런 까닭에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부터 ‘레이븐’의 일본 진출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일본 내 한국 게임 기업 법인장은 “방준혁 의장이 ‘레이븐’ 서비스를 앞두고 직접 일본에 건너와 시장을 살펴보고 게임을 설파했다”며 “‘레이븐’은 일본 시장에서 넷마블게임즈 사상 최초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일본 시장의 특성상 매출이 빨리 빠지지 않는 만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레이븐’은 일본을 시작점으로 해외 출정을 떠난다. 하반기에 중국 및 전 세계로 무대를 넓힌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두의마블’과 ‘마블 퓨처파이트’ 등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을 여럿 확보했다. ‘모두의마블’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고평가를 받으면서 누적 다운로드 1억2000만건을 넘겼고, ‘마블 퓨처파이트’는 전 세계 동시 공개 이후 3000만건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통 RPG 장르로는 ‘레이븐’이 첫 시동을 켜는 셈이다.

이승원 넷마블 글로벌·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한국에서 흥행 경험과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일본을 시작으로 좋은 성과 만들어 나가겠다”며 “넷마블이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서 더 큰 경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월 12일 국내에 선보인 ‘레이븐’은 고품질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 최고 수준의 액션성을 겸비한 블록버스터급 모바일 RPG로 불린다. 이틀만에 애플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꿰찼고, 5일차부터 구글플레이에서도 최고 매출 1위가 됐다. 40일이 지나면서 하루사용자수(DAU) 100만명을 찍었고, 78일만에 누적 다운로드수 500만건을 발표하는 등 모바일 RPG 장르 사상 최단기간 최고기록을 세운 주역으로 꼽힌다.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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