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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석현준, 쿠웨이트 '모래바람' 잠재운다

입력 : 2015-10-07 12:57:51 수정 : 2015-10-07 13: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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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석현준(24·비토리아)이 물오른 공격력을 앞세워 쿠웨이트 사냥 선봉에 나선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 밤 11시55분(한국시각) 쿠웨이트 SC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조별리그 4차전에 나선다. 한국(골득실 +13)과 쿠웨이트(+12)는 앞선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장식하며 승점 9 동률이지만, 골득실에 의해 1∼2위를 다투고 있다. 한국이 이날 승리를 거두면 최종 예선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쿠웨이트전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경계하면서도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고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특히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상대 수비진을 뚫어줄 ‘킬러’로 꼽히고 있는 석현준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쿠웨이트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조별리그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맞닥트린 미얀마 라오스 레바논 등 3개 국가의 전력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다고 방심은 금물이다. 대표팀은 지난 1월 2015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도 쿠웨이트를 만나, 그들의 밀집 수비에 밀려 1-0으로 신승을 거둔 바 있다. 공격의 날카로움이 요구된다. 여기에 두 가지 악재도 도사리고 있다. 손흥민과 이청용이 빠지면서 공격진이 무뎌진 점과 중동 원정의 어려움이다. 현지 날씨는 40도 육박하는 고온건조의 사막성 기후가 이어지고 있다.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때문에 선제골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고, 단 한 번의 기회라도 반드시 살려야 한다.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 최근 석현준의 활약이 반갑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그는 지난 3일 에스토릴전에서 도움 1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그는 올 시즌 개막 7경기에서 5골·5도움을 기록하는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월드컵 예선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손에 이끌려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고, A매치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이번 쿠웨이트전은 슈틸리케호 두 번째 승선이라 기성용(스완지시티) 권창훈(수원) 등 공격진 동료와의 호흡 면에서도 걱정이 없다. 게다가 지난 2013년 6월부터 1년간 알아흘리(사우디)에서 뛴 경험이 있어 환경 적응도 문제가 없다. 석현준이 쿠웨이트의 모래 바람을 잠재우고, 대표팀의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의 디딤돌을 놓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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