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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김태연 김익현 동시 영입… 후반기 반전 '박차'

입력 : 2015-07-31 15:25:29 수정 : 2015-07-31 15: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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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가 후반기 ‘대반전’을 위해 선수단 개편을 단행했다. 핵심은 자유계약과 임대 활용이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부산은 선수등록 마감기한인 31일 자유계약으로 김익현, 김태연을 신규 등록했다.

김익현은 2009년부터 부산 소속으로 활약한 부산팬들에게는 친숙한 선수로 올 시즌 계약이 불발되며 6개월간 팀을 떠나 있었지만, 다시 부산과 인연을 맺고 힘을 합친다. 데니스 감독 대행은 이전부터 지켜본 김익현의 뛰어난 킥 능력과 위기 순간에서의 볼 컨트롤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반드시 영입해줄 것을 요청했고, 구단이 이에 응하며 재영입이 이뤄졌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인 김태연은 중원에서의 침착한 경기조율과 수비가담 능력이 장점인 선수다. 장점이 많은 선수지만 구단에서는 김태연 영입에 신중을 기했다. 데니스 감독 대행 체제 이후 김태연을 꾸준히 팀 훈련에 참가시키며 기량을 체크해 왔다. 지난 21일에는 김해시청과의 연습경기에도 출전해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중원을 이끌었고 결국 최종 합격점을 받은 것. U-14 대표팀부터 U-20 대표팀까지 엘리트 코스를 거친 김태연은 고교 시절 1년간 프랑스 FC매츠에서 훈련을 거쳤으며 이후 J리그, K리그, 중국 갑급리그 등 다양한 경험을 갖춘 선수다. 두 선수의 합류로 부산은 그동안 문제로 지적되어 왔던 수비형 미드필더에 대한 고민을 한시름 덜게 됐다.

새로온 얼굴들의 합류와 함께 잠시 팀을 떠나게 되는 선수도 생겼다. 부산은 팀 내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던 선수에게 임대를 제안했고 이를 통해 안세희의 대전행이 결정됐다.안세희의 임대 결정에는 고민이 있었다. 당장 같은 클래식 리그에 속해 순위 경쟁을 하는 대전에 선수를 보내는 것은 모험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부산은 선수의 미래를 위해 무상 임대를 결정했다.

부산은 이적 기간을 통해 기존 박용지를 성남으로 보내고 경험 많은 공격수 김동섭을 영입했다. 또한 외국인 선수로 공격수 빌과 엘리아스 영입을 통해 공격력 강화를 진행했다. 이적 시장 막바지에는 김익현, 김태연을 합류시키며 문제로 지적되던 수비형 미드필더 진영 강화도 이뤘다. 반전의 꾀하는 부산의 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체육팀 / 김태연(왼쪽)과 김익현 /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축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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