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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산속요양병원, 전이 재발암 환자에 휴면암으로 '희망' 주고 있어

입력 : 2015-06-12 11:48:04 수정 : 2015-06-12 11: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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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통원하며 고주파온열암치료와 면역치료 병행 가능
암은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다. 현재 암 질환을 앓고 있는 암 환자는 약 100만 명, 매년 암 진단을 받는 사람이 22만여 명이다.

국가암정보센터의 암 발생률 추세 분석에 따르면, 모든 암의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99년 10만 명당 219.9명에서 12년 10만 명당 319.5명으로 증가해 연평균 3.5%의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가평산속요양병원 권순관 병원장은 “암 환자의 정신건강은 치료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며 “환자 개인에 맞는 효율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췌장암 진단을 받은 50대 김 모 씨는 ‘살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가족들과 암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8%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 또한, 다른 암보다 조기 발견이 어려워 수술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김 씨는 가평산속요양병원의 치료로 휴면암 상태가 됐으며, 현재는 서울에서 한 달에 한 번 통원하며 2년 넘게 췌장암이 휴면상태로 장기생존 중이라고 병원 측은 전했다.

또한, 박 모 씨는 인천에서 가평산속요양병원으로 주 1회 이상 고주파온열암치료와 면역치료를 병행해 치료한 결과 유방암 폐전이 상태에서 4년 넘게 휴면상태로, 생업에 종사하며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권순관 병원장은 “대부분 암은 진행이 되어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는 상태를 만들지만, 휴면암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며, 이러한 상태가 지속 될수록 여명이 증가하고, 완전관해(검사상 암이 없는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본원이 운용하고 있는 고주파 온열암치료기 온코써미아는 암 치료에 적용되는 장비로서, 암 발생 부위 또는 전이 부위에 고주파를 통과시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자연사 또는 괴사시키는 최신치료법이다. 이 치료법과 함께 한방면역치료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환자의 몸 전체를 회복시키도록 돕고 있다.

우수한 지리적 요건과 청정 자연이 주는 맑은 공기는 몸과 마음에 힐링이 되고 있다. 병원 주변에는 잣나무가 밀집해 있어 우울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병원 옆으로 길게 뻗은 5km 녹수 계곡은 트래킹코스로도 제격이다. 이외에도 식사와 운동, 반식욕 등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면역력을 높이는 요가수업은 환자들 사이에서도 인기 프로그램이다.

권 병원장은 “통원치료 환자들을 위해 서울 대형병원으로 차량을 운행하고 있어 서울에서 1시간 이내에 그리고, 청평에서 15분 이내에 내원할 수 있도록 했다”며 “타 요양병원과는 차별화된 ‘암요양병원’으로 암 환자를 위한 전문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사진=권순관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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