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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초라한 시청률…바닥 칠 때 일어서라

입력 : 2015-06-07 18:46:15 수정 : 2015-06-07 18: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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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3.9%, 3.8%, 3.1%’.

토요일 프라임 시간대 시청률이다. 너무나 초라하다. 안타깝지만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의 성적표는 이렇다.

침몰하는 ‘우결’의 중심에는 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이 자리하고 있었다. 올해 3월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과 관련해 연기자 이태임과 욕설 논란에 휘말린 방송인 예원이 ‘거짓말 논란’까지 휩싸이며 ‘전국구 밉쌍’으로 전락했다. 그리고 이런 일련의 사고들은 그녀가 출연중인 ‘우결’까지 영향을 미쳤다. 성난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빗발쳤으며, 평균 5%대를 기록했던 시청률이 3%대로 뚝 떨어진 것. 출연중인 김소은 역시 ‘우결’ 출연중 배우 손호준과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시청자들은 김소은과 송재림의 결혼 생활이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청자 게시판을 휩쓸고 지나갔다. 

결국 제작진은 예원-헨리, 김소은-송재림 커플을 하차시켰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두 커플은 오는 13일 방송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떠날 전망이다. 오는 20일 방송에서는 배우 강예원과 오민석, 비투비 육성재, 레드벨벳 조이가 바통을 이어받아 새 커플로 합류한다.

배우 오민석과 강예원은 지난 4일 제주도에서 가상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각각 36, 35살로 30대 연륜 있는 가상 부부 생활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남궁민-홍진영 커플이 가상결혼이란 생각을 지워버릴 만큼 현실감 넘치는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위기의 ‘우결’을 구한 바 있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 경험이 전혀 없는 오민석과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서 엉뚱한 4차원 캐릭터로 화제를 모은 강예원의 조합이 남궁민-홍진영 커플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기대가 모인다. 

오민석-강예원보다 하루 먼저 만난 비투비 육성재와 레드벨벳 조이는 역대 최연소 커플이다. 육성재는 MBC ‘일밤-복면가왕’과 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를 통해 대세남 대열에 오를 준비중. 지난해 8월 데뷔한 레드벨벳 조이는 올해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로 첫 1위를 했지만 대중에겐 아직 ‘낯선 얼굴’. 조이는 과거 카라의 한승연과 시크릿의 한선화가 그랬듯 팀을 알리기 위해 예능 신고식을 치른다. 스무 살을 막 넘긴 이들의 출연은 1020세대의 리모컨을 고정시킬 것으로 보인다.

‘바닥을 칠 때가 최고의 투자 시기’라는 말이 있다. 이미 바닥을 친 ‘우결’의 시청률, 이제 일어서는 것만 남았다. 8년이란 시간 동안 수많은 논란과 위기에 놓이며 맷집만 늘어난 제작진. 이번엔 어떻게 ‘우결’을 살려낼까? 20일 첫 방송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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