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봄철 민감한 눈, 안구건조증 주의보

입력 : 2015-04-30 16:02:27 수정 : 2015-04-30 16:02:2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눈, 신체기관 중 가장 취약 부분… 봄철 꽃가루에도 민감해
안구건조증 환자, 인공눈물 점안으로 근본적 치료 불가능
[스포츠월드=윤정한 기자] 비가 내린 후에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형형색색의 꽃들은 만개했지만 꽃가루가 본격적으로 날리며 우리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안구건조증은 눈 표면에 촉촉한 눈물을 유지하는 눈물층의 양과 질이 감소하거나 변동하면서 발생하는 이상 증상이다. 눈이 주로 건조하거나 작열하는 느낌, 시리거나 뻑뻑하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김진아 단아안 청아한의원장은 “안구건조증은 20대부터 유병율이 높아지며, 40대 이상부터 유병률이 정점을 보인다”며, “그리고 이런 안구건조증은 최근 수년간 유병 환자수가 늘고 있는데, 이런 까닭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휴대용 전자기기가 일상화되며 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와 피로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안구건조증 환자 수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연령대별 안구건조증 환자 분포는 40대에서 60대 연령대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5년간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한의원이나 병의원에 내원한 환자 통계 및 지출진료비 통계를 보면 2009년 대비 2013년은 환자 수는 14%(연평균 2.8%), 지출진료비는 23%(연평균 4.6%)의 증가율을 보였다.

눈은 일반적으로 우리 몸의 외부기관 중 가장 민감하고 취약한 부분이면서 또 가장 많은 활동을 하는 기관이다. 실제 눈은 다른 신체기관보다 노화 속도도 빠르다. 그러나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안구건조증에 대해 단순히 인공눈물 점안으로만 대응하곤 한다. 이런 경우, 근본적인 안구건조증이 해결되지 않고, 자칫 만성질환처럼 번져 각종 안과질환이나 시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김진아 마포 청아한의원장은 “(인공누액) 점안 시 시원한 감이 들며, 당장의 눈의 뻑뻑함은 사라질 수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해결책으로 인공눈물만 의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근본 원인을 찾아 바로잡아야 안구건조증을 바로잡을 수 있기에 안구건조증을 집중 치료하는 한의원이나 병의원 등에 내원해 진료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yun0086@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