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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다저스 새 단장 류현진 보호에 앞장선다

입력 : 2015-03-14 15:15:19 수정 : 2015-03-15 13: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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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체육팀〕새롭게 LA 다저스 단장으로 부임한 파르한 자이디 단장이 류현진(28)의 관리가 중요함을 언급했다.

파키스탄계 혈통으로 영국에서 공부한 엔지니어의 아들로 캐나다에서 태어난 자이디 단장은 성장기 대부분을 필리핀에서 보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 버클리)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UC 버클리 시절 읽었던 ''머니볼''이라는 책이 그의 인생을 통째로 바꿔놓았다. 오클랜드 빌리 빈 단장에 의해 발탁된 그는 데이터 분석 보조 업무에서 시작해 점차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부단장으로 승진했다.

자이디 단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은 그간 쌓은 경험, 지난 2년간 풀시즌을 소화하며 익힌 건강 유지 비결, 자신감과 집중력을 봤을 때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상위 10위에서 20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갖춘 투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때문에 류현진의 몸관리를 구단 차원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3년차에 접어드는 류현진이 마쓰자카 다이스케, 다르빗슈 유처럼 메이저리그 3~4년 차에 부상으로 쓰러진 다른 일본인 투수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류현진의 투구 이닝을 적절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자이디 단장은 “류현진이 소화한 이닝과 그가 얼마나 지쳤는지, 피로가 얼마나 쌓였는지 모니터해서 최대한 많은 휴식을 줄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정규시즌에서도 류현진이 5회까지 던진 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면 6~7회까지 맡기는 게 아니라 경기에서 빼고 휴식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잇단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아쉬움이 있는 류현진으로서는 반가운 새 단장의 전략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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