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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나이키 ‘짝퉁’ 판매에 소비자 분노

입력 : 2015-01-28 09:13:21 수정 : 2015-01-28 09: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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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홈플러스가 나이키 짝퉁 운동화를 팔고도 반품을 거부했던 사례가 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SBS의 27일자 보도로 알려진 이 사례는 지난해 9월 이모씨가 홈플러스 온라인 쇼핑몰에서 10만 3000 원짜리 나이키 운동화를 구입하며 시작됐다.

배송된 운동화의 조잡한 품질에 의문을 느낀 이모씨는 일주일 뒤 운동화가 가짜인 것 같다고 항의했지만 홈플러스 측은 정품이라고 반박했다. 홈플러스 민원실 직원이 환불 요구까지 무시하자 이 씨는 정품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로 결심했다.

이 씨는 우선 운동화 사진과 구입 경위를 적은 이메일을 특허청에 보냈고 1차 감정 결과 운동화가 정품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판명됐다. 이 씨는 특허청을 통해 운동화를 미국 나이키 본사로 보냈고, 나이키 측은 가짜라는 감정서를 특허청으로 보내오며 석달만에 진실이 밝혀졌다.

홈플러스 측은 그러나 “가짜일 경우에도 책임은 납품업자에게 있다”면서 환불이나 교환은 계속 거부해 이씨의 분노를 샀다. 홈플러스 측은 “피해 보상을 위해 모든 조치를 하겠다”면서 뒤늦게 책임을 인정하고, “납품업체와 거래를 중단해 지금은 같은 운동화를 팔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27일 현재도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나이키‘를 검색하면 82개의 상품은 판매가 계속되고 있으며 별도의 공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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