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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스케일이 THE 커졌다! ‘진격의 거인: 홍련의 화살’

입력 : 2015-01-25 17:06:37 수정 : 2015-01-25 17: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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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에렌, 미카사, 아르민이 만화책을 찢고 막 튀어나온 것 같다. 어마무시한 거인의 위용이 스크린을 집어삼킬 기세다.

자이언트 판타지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홍련의 화살’이 오는 28일 국내 개봉한다. ‘진격의 거인’은 50미터의 거대한 벽 속에서 식인 거인의 공격을 피해 살아가던 인류가 50미터를 뛰어넘는 초대형 거인의 등장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내용을 담은 작품.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독특한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활약이 대중들을 사로잡으며 원작 만화의 인기를 바탕으로 TV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제작되며 한-일 양국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중에서도 극장판 ‘진격의 거인: 홍련의 화살’은 TV 애니메이션을 압축해 만든 1편(총 2편)으로, 리바이 병장이 에렌, 미카사, 아르민을 구해주는 장면까지 담았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만난 ‘진격의 거인: 홍련의 화살’은 역동적 그 자체였다. 압도적인 스케일과 발빠른 전개, 탄탄한 스토리가 더해져 2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특히 4DX 버전의 ‘진격의 거인’은 마치 관객들이 에렌으로 빙의한 것처럼, 고공을 가르는 플라잉 액션이 실감나게 느껴졌다. 또한 거인의 쿵쿵 거리는 발걸음 하나하나에도 반응하며, 위협적인 거인의 존재감이 온몸으로 전달됐다. 덕분에 TV 애니메이션과는 차별화에 성공하며, 극장판에서 느낄 수 있는 스케일과 전율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다만 극장판 ‘진격의 거인’에선 스토리가 많이 축약됐다. TV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을 즐겨본 팬들이라면 조금의 아쉬움이 남을 수 있을 터. 원작과 비교해보면서 영화를 보는 것도 좋을 것을 보인다. 또 거꾸로 극장판 ‘진격의 거인’을 보고 오미트 된 부분을 원작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거대한 스크린, 빵빵한 사운드 그리고 화려한 비주얼로 재탄생한 ‘진격의 거인: 홍련의 화살’. 더 생동감있게 보고 싶다면 4DX 버전으로 보는 것을 필히 추천한다. 1월 28일 개봉.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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