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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석권한 넷마블 자회사 IPO 추진

입력 : 2015-01-12 09:24:05 수정 : 2015-01-12 09: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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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몬스터 등 3곳 오는 3분기부터 상장 목표
[스포츠월드=김수길 기자]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흥행 제조기’ 명찰을 달면서 개발 전문자회사를 주식 시장에 상장키로 했다.

12일 넷마블에 따르면 넷마블몬스터와 넷마블엔투, 넷마블넥서스 등 개발자회사 3곳에 대한 기업공개(IPO)가 추진된다. 넷마블 측은 넷마블몬스터와 넷마블엔투의 상장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을 선정하고 심사청구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 곳은 이르면 오는 3분기 상장을 목표로 잡았고, 넷마블넥서스는 2분기에 주관사를 지정하고 내년 상반기에 기업공개에 나설 계획이다.

넷마블몬스터와 넷마블엔투, 넷마블넥서스는 여러 히트작을 내놓으면서 넷마블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막강한 지배력을 갖게 된 원천으로 불린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넷마블몬스터는 2013년 상반기 ‘다함께퐁퐁퐁’을 성공시켰고, 2013년 8월 출시한 모바일 RPG ‘몬스터 길들이기’를 발매하면서 개발 명가로 등극했다. ‘몬스터 길들이기’는 24주 연속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1위, 일일이용자수(DAU) 120만명 돌파라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2013년에는 전년 대비 8배 이상 폭증한 매출 255억원과 영업이익 171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추가 성장동력으로 신규 RPG 등 라인업을 대폭 증설한다.

넷마블엔투는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을 만들었다. 이 게임은 2013년 6월 시판 이후 28일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동시접속자수 50만명을 넘어서는 등 국민게임으로 자리잡았다. 현재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최상위를 지키고 있다. 태국과 대만 등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를 얻었고, 최근 일본에서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가속도를 내고 있다. 넷마블엔투는 2013년 매출 249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올해 1분기에 퍼즐 장르의 모바일 신작을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대작 RPG를 공개한다.

넷마블넥서스는 ‘세븐나이츠’를 유통하고 있다. 2014년 3월 나온 ‘세븐나이츠’는 각종 앱마켓 최고매출 순위에서 수위를 다투고 있다. 세밑 중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이번 상장추진이 게임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경쟁력을 갖춘 개발사를 순차적으로 상장시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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