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자궁경부이형성증 치료, 면역력 강화하는 치료가 중요

입력 : 2014-12-31 17:22:43 수정 : 2014-12-31 17:22:4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 암 중 사망률 2위인 암이다. 매년 전 세계 50만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에 걸리며, 우리나라 여성은 하루 평균 자궁경부암으로 3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은 대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자궁경부이형성증의 단계를 걸쳐 자궁경부암으로 진행이 된다. 따라서 자궁경부이형성증에 대한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이음여성의원 김현진 원장(산부인과)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체내 면역력에 의해 소멸되기도 한다. 하지만 면역체계가 약한 경우에는 바이러스가 자궁 경부 조직 변형을 일으켜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유발한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현진 원장은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주증상으론 질 분비물 증가, 악취를 동반한 냉대하, 하복부 통증, 부정출혈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환자는 조속히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고 조언을 덧붙였다.

자궁경부이형성증 2단계, 3계인 경우 원추절제술이 시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최근에는 1단계에서도 원추절세술을 적용하는 추세이다. 원추절제술은 자궁 경부를 원추 모양으로 절제하여 병변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물리적 치료는 체내 잠복 해 있는 바이러스까지 제거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경우 2차 감염 우려뿐만 아니라 원추절제술 이후 임신 중 자궁경관무력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면역력 체계를 강화시키는 근본적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음여성한의원 김우성 원장(여성질환 전문 한의사)은 “임신 계획이 있고 근본적 치료를 염두 해두고 있는 환자라면 물리적 치료 전 면역력을 높이는 한방치료를 우선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다” 고 말했다.

자궁경부이형성증 한방치료는 단순히 병변 제거에만 한정된 치료가 아닌, 신체 전체적인 면을 살피는 치료이다. 환자의 체질, 건강 상태를 고려한 한방 약물은 막혀 있던 혈류의 소통을 꾀하여 자궁 내 독소로 작용하는 노폐물 및 어혈을 배출하여 불순했던 자궁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며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데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무너졌던 면역 체계의 균형을 도모하는 치료 과정 중, 바이러스가 소멸과 함께 면역력 저하로 나타나는 만성 피로, 염증 등의 부수적 문제들도 개선이 되는 효과가 함께 나타나는 사례가 흔하다. 하지만 모든 자궁경부이형성증 환자에게 한방치료가 단독으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김우성 원장은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산부인과 의사와 한의사의 면밀한 진단에 따라 환자에게 꼭 필요한 치료를 적용해야 한다” 라며 “질환의 중증도가 심각한 환자에겐 물리적 치료 후 면역력을 높이는 한방치료가 적합하다. 또한 한방치료만으로도 치료 가능한 환자의 경우 외음부 가려움과 악취가 심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빠른 개선 효과를 보일 수 있는 항생제 치료와 함께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한방치료 병행을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따라서 자궁경부이형성증 환자는 치료 전 양한방의료협진 시스템을 갖춘 병원인지 확인 후 각 분야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향후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제한 질환이다. 하지만 조기에 신체의 면역체계를 강화 해 외부 침입을 방어하고, 질환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시 높은 완치율을 보이는 질환이기도 하다. 따라서 환자의 자궁경부이형성증의 근본적 치료에 대한 이해와 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