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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좁다! ‘블소’ 해외로 훨훨

입력 : 2014-11-30 14:25:00 수정 : 2014-11-30 15: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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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이어 대만 서비스 개시… 러시아도 목전
던전밸런스 등 현지화 콘텐츠· 식품브랜드와 공조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이 해외 시장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최근 대만에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대만 법인(엔씨타이완)을 통해 총 10대 서버로 출발했고, 체험 가능 레벨은 45까지다. 과금 체계는 부분 유료화로 정해졌다. 앞서 지난 8월부터 집중 그룹 테스트(FGT)와 두 차례 비공개 테스트(CBT)를 단행하면서, 이용자 의견을 게임에 십분 반영했다. 11월 20일부터 6일간 사전 공개 테스트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엔씨소프트는 대만 진출을 준비하면서 현지화 작업에 공을 들였다. 던전 밸런스와 활력 시스템, 인 게임 획득 의상 사용 방식 등을 도입해 한국 및 중국 버전과는 차별화를 꾀했다. 대만 이용자는 페이스북 계정을 연동해 ‘블소’를 즐길 수 있다. 엔씨타이완 역시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구사한다. 인텔, 엔비디아, 스틸시리즈, MSI(Micro-Star International) 등 글로벌 IT 기업과 손잡고 PC 관련 상품을 출시한다. 대만 내 최대 식음료 기업인 천즈차(純喫茶), 웨이딴(味丹) 라면과도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블소’는 2012년 6월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최고 동시접속자 24만명을 기록했다. 현재도 온라인 게임 순위(게임트릭스 기준)에서 7∼8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13년 세밑 중국에서 공개서비스를 개시했고, 일본의 경우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돼 화제를 모았다. 러시아 진출도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블소’는 e스포츠 시장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11월 부산에서 열린 게임쇼 ‘지스타’ 기간에 총 상금 3억원을 걸고, ‘블소 비무제’라는 명칭으로 국가 대항전도 개최했다. ‘블소’에 등장하는 7개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무예를 겨루는 1대1 대전이다.

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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