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창업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금물이다. 경쟁이 워낙 치열한 데다 성공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서다. 중요한 것은 주부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창업 아이템과 불굴의 의지다. 육아와 노후대비, 자기계발 등 주부의 3대 고민을 해결해줄 창업 아이템을 살펴보자.
우선 조리가 쉽다. 생생돈까스는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본사가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100% 국내산 생고기와 명장이 빚은 프리미엄 습식 빵가루. 자체 개발한 프라임 오일을 제공한다. 가맹점이 최적화된 맛을 최소한의 조리시간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이유다. 매장 운영도 복잡하지 않다. 빠른 재료 준비와 간편한 조리방식, 깔끔한 운영환경이 여성 창업자의 만족도를 높인다.
매장 운영이 생소한 창업자라면 본사의 체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본사가 전문 슈퍼바이저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외식전문가의 집중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생생돈까스는 소상공인을 위한 브랜드 컨설팅과 R&D(연구개발)가 진행하는 한국외식경제연구소의 1호 브랜드로 선정됐다. 한국외식경제연구소는 경기도와 소상공인진흥원, 고용노동진흥원,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정받은 외식교육전문기관이다.
돈까스의 수요가 일정하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돈까스는 1980~1990년대 외식시장의 돌풍 아이템으로 떠올라 지금까지 사랑을 받는 메뉴다. 생생돈까스에 따르면 2003년부터 현재까지 생생돈까스를 접한 고객은 약 5781만명에 달한다. 일 평균 생생돈까스 고객은 약 1만5000명이나 된다. 생생돈까스 관계자는 “돈까스는 전국민이 사랑하는 음식임이 입증됐다”며 “대한민국 5000만명이 맛을 봤다는 것은 생생돈까스의 경쟁력이 통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염분은 낮췄다고 해서 싱거운 김밥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몬스터김밥은 김밥 겉을 몬스터어묵으로 둘러싼 것이 특징이다. 몬스터어묵은 순간적으로 튀겨낸 몬스터김밥만의 어묵으로 맛과 식감이 쫄깃하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몬스터소스로 몬스터김밥 특유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몬스터김밥은 주부를 포함한 예비 창업자에게 매장의 주방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메뉴 개발자들이 조리실습을 지도해 핵심메뉴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는 창업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전 체험이라는 몬스터김밥의 철학이 깔려있다.
가마로강정의 꾸준한 메뉴개발 시스템도 주부 창업자라면 주목해야 할 점이다. 호텔 조리장 출신 등 다년간 메뉴개발을 연구해온 우수 인력으로 구성된 메뉴개발팀이 신 매뉴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 정기적으로 점주와 고객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개최해 급변하는 고객의 입맛과 욕구를 충족시킨다.
세탁 전문 프랜차이즈 ‘월드크리닝’은 주부 창업 1순위로 꼽힌다. 주부 혼자서 운영할 수 있고, 창업자금이 저렴한 데다 본사의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다.
월드크리닝은 가맹사업을 시작하는 창업자를 대상으로 영업사례교육, 섬유별 세탁물 접수교육, 세탁물확인항법 및 세탁교육, 모범매장 실무교육 등을 제공한다. 오픈 1년 이내 가맹점은 지사별 간담회를 통해 가맹점 운영전략과 지사협조 사항을 공유한다.
창업 준비금도 저렴하다. 월드크리닝은 편의점, 론드리숍, 코인론드리숍 등으로 창업모델과 창업자금을 세분화하고 있다.
갈중이 관계자는 “갈옷을 사랑하고 제주의 문화와 친환경을 세계에 알리고 싶은 주부라면 갈중이 창업을 손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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